거룩하신 하나님

미국 사람들은 어디 가서 물건을 사게 되면 “이것이 제일 비싼 것입니까?”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이것이 제일 튼튼합니까?”라고 묻고, 프랑스 사람들은 “이것이 최신형입니까?” 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이것이 진짜입니까?”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만약 물건이 가짜이면 아무리 돈을 주고 산들 소용이 없습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성도냐 가짜 성도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마 7:21)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거룩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입술은 성도이지만 삶은 전혀 성도가 아닌 더러운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거룩한 보좌에 앉아 계시다고 말합니다(시 99:5; 시 47:8). 그리고 그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는데(계 4:5), 이것은 죄인들의 접근을 막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위엄을 나타냅니다. 만약 하나님 앞에 죄인인 인간이 서게 되면 소멸하는 불에 의하여 타죽게 됩니다(히 12:29).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른 불로 향을 피우던 아론의 두 아들이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습니다. 다윗이 법궤를 옮길 때 법궤를 실은 소가 뛴다고 해서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만지자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습니다. 보좌 앞의 네 생물이나 그룹 천사들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반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내용은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다”는 것입니다(사 6:3; 계 4:8; 시 99:3). 거룩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두려워하면 인간은 죄를 짓지 못합니다. 하나님만 두려워하면 이 세상의 어느 것도 두렵지 않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우리를 두렵게 할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예복을 입고 성소에서 속죄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겨야 했습니다. 예복을 입을 때에는 물로 씻고 입어야 했으며, 특히 대제사장은 완전 숫자인 일곱 개의 요소로 구성된 예복을 입었습니다. 첫째는 하체를 가리우는 속옷이었고(출 28:4), 둘째는, 청색으로 짠 긴 겉옷으로(출 39:22) 그 밑에 금방울을 달았으며, 셋째는, 긴 앞 치마와 같은 에봇이었고, 넷째는, 우림과 둠밈을 넣고 가슴 위에 열 두 보석을 넣은 흉패였고, 다섯째는, 에봇 속에 매었던 허리띠였고(출 28:39), 여섯째는, 대제사장이 머리 위에 쓰는 성관이었고(출 28:40), 마지막 일곱 번 째는, 성관 앞에 정금으로 만든 패로써 그 위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야 했습니다(레 8:9; 출 39:30). 대제사장 예복의 최종적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여호와께 성결’, 즉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자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사역할 때에는 이러한 예복을 입었지만, 1년에 딱 한 차례 대속죄일인 7월 10일에는 에봇이 아닌 흰 세마포 옷을 입고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레 16:32). 이 세마포 옷은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레위인도 안되고 오직 제사장만이 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와서 하나님은 우리를 성도라고 인쳐주시고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거룩이란 말은 희랍어로 하기오스(hagios)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구별된다’ ‘성별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도 성령(Holy Spirit)이시며, 하나님의 백성도 세상과 구별된 성도(saint)요,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전도 성전(sanctuary)이요, 기독교의 말씀 책도 성경(Holy Bible)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목적이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엡 1:4). 천국에는 사나운 죄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리도 표범도 사자도 곰도 독사도 전부 다 이 땅에서는 사나운 짐승들이지만 천국에서는 다 순화가 됩니다(사 11:6-8). 사나운 짐승들도 순화된 곳이 천국이라면, 성도라고 하면서 쉽게 분노하고 더럽고 순화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찌끼를 제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쓸만한 그릇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잠 25:4). 거룩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으로 부었도다”(시 89:20).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에게 응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서 외치시기 바랍니다. “내가 내 종 홍영기를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으로 부었도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부으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한 성도가 됩시다(벧전 1:16).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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