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지 말라

하루는 어떤 왕이 하루는 나라 안의 현인들을 모두 모아놓고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성공 비결을 적어오시오.” 지식과 지혜가 있는 현인들은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도 하여 국민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비결을 12권의 책으로 정리하여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왕은 책 내용을 요약해서 줄이라고 계속 요구하였습니다. 나중에 현인들은 깊은 토론과 연구 후에 한 문장으로 줄였는데 왕은 그것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그 한 마디가 무엇이었을까요? 백성들이 다 잘사는 비결, 그것은 바로 “공짜는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죄를 심으면 죄를 거두고 의를 심으면 의를 거둡니다. 게으름을 심으면 인생의 후회와 가난을 거두지만, 성실을 심으면 부요와 축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게으름이 죄라고 하면서 게으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럼 게으른 자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게으른 자는 우선 핑계를 잘 댑니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잠 26:13). 보통 길이나 거리에 사자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겁을 집어먹거나 일하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구실을 의미합니다. 우리 옛 속담에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 즉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만이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예수님은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신 분이십니다(사 11:5). 우리는 불평과 불만을 마음 속에서 제하고 맡은 바 달란트를 가지고 충성해야 합니다. 마더 테레사의 말처럼 우린 성공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성실함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게으른 자는 또 잠자기를 좋아합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르느니라”(잠 26:14). 문짝은 그의 활동 범위가 국한되어 있습니다. 돌쩌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잠자리를 맴돈다는 말은 잠자기를 아주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프랑스의 격언 가운데 “달걀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On ne saurait faire une omelette sans casser des oeufs)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잠을 깨지 않으면 힘찬 하루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일을 피곤하게 한 사람이 깊은 잠에 드는 일은 하나님의 축복이지만 게으른 나머지 침상에서 뒹구는 일은 가난하게 되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잠 13:21). 우리는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기도와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워야 합니다. 주의 성실하심은 아침마다 깨어 기도하는 자에게 체험이 됩니다(애 3:23). 또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더 자라가야 합니다(벧후 1:8; 벧후 3:18).

게으른 자는 또 일은 안하고 입만 부지런합니다.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 26:15). 무슨 일이건 일을 싫어하는 것이 게으른 사람의 특색입니다. 밀레의 명화 중에서 ‘만종’을 여러분은 아실 것입니다. 이 그림의 원제는 ‘안젤루스’인데 그 뜻은 ‘기도’라는 의미입니다. 한 농부가 교회의 종소리에 일손을 멈추고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태양 광선이 비치는 곳이 농부의 머리나 교회의 종탑이 아닙니다. 태양 광선은 농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화가 밀레의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밀레는 이 그림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농기구에 밝은 태양 광선을 비춘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땀을 흘려 일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게으름입니다(잠 21:25). 그래서 안젤무스는 “게으름은 살아있는 자의 무덤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희한한 것은 게으른 사람이 일은 안하면서도 자기 자신은 지혜로운 사람으로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선히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잠 26:16). 게으른 사람치고 자신을 미련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습니다. 일하기를 싫어하고 손이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그 반면에 입은 대단히 부지런하다는 것입니다. 입으로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손은 게을러서 일하지 않으면서도 입은 부지런히 간섭하고 판단하고 불평합니다.

성도들은 맡겨진 모든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롬 12:11). 성실한 자는 존귀함을 얻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잠 22:29; 시 31:23). 주님의 성실을 우리의 식물로 삼아야 합니다(시 37:3).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인생은 심은 대로 거둡니다. 여러분 모두 다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큰 축복을 거두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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