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마음으로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

세례 요한의 사명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이 메시아입니까?” 하고 물어볼 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는 그저 말로써 외치고 들릴 뿐입니다. 자기 자신이 드러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모습과 구원의 능력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합니다(사 40:4-5):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눅 3:4-5).

고대에는 왕이 행차를 하게 되면 사신들이 먼저 가서 다닐 길이나 접견할 사람들을 체크하고 미리 예비하였습니다. 왕이 행차할 때 차질이 없도록 모든 것을 예비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마치 이와 같이 자신은 왕이신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오셔도 알아볼 수가 없고, 그 분을 믿을 수도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를 골짜기와 산과 굽고 험한 길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인 인간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데 있어서 사실 마음에 많은 골짜기가 있습니다. 장애물도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들은 설교를 들을 때 조금 강한 말씀을 들으면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꼭 나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여 굉장히 괴롭고 또 화날 때도 있습니다. 그냥 설교의 흐름상 나오는 말씀인데 본인이 예민하게 생각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때에는 상대방이 사랑해서 조언을 해 준 말인데도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마음에 치유받지 않은 상처로 패인 깊은 골짜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높은 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교자나 듣는 자의 마음이 서로 연결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굽어지고 패어지고 깨어져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깊게 패여있으면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지 않고 기도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 세상적인 일에 마음이 빼앗겨 있으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설교자나 사명자를 보내주십니다.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비틀어지고 굽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평탄하게 하여 주님께 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이렇게 강력한 설교를 외친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메시아를 만날 준비를 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오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의 골짜기와 산을 평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진실된 마음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하늘과 교통하는 도로가 막히면 큰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의 길이 열려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은사와 축복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회개와 겸손의 마음으로 마음을 평탄케하고, 또한 세례 요한처럼 주님만 자랑하고 높임으로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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