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임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곤충이 바로 불독개미라고 합니다. 불독개미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싸우느라고 한 순간도 평안을 누리지 못합니다. 이 곤충은 서로 몸을 갈라놓아도 머리와 꼬리의 싸움이 계속됩니다. 꼬리는 머리를 휘감고 머리는 꼬리를 뭅니다. 몸이 둘로 나뉜 상태에서도 무의미한 싸움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결국 몸과 꼬리는 서로의 공격을 받아 곧 죽고 맙니다. 우리는 불독개미와 같은 인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만하여 “내가 잘났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다른 모든 것과 충돌하고 넘어지게 됩니다(잠 16:18). 교만의 마귀는 언제나 숨어서 역사합니다. 그것은 공공연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직분이나 업적, 외모나 대인관계, 재물이나 권력,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성향 등으로 나나게 됩니다. 특히 믿음 생활을 오래 한 분들은 영적인 교만을 가지기 쉽습니다. 영적 교만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자랑, 권위에 대한 불복, 연약한 신자에 대한 판단과 정죄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직접 대적하십니다(벧전 5:5). 교만의 면류관은 반드시 발에 밟히게 됩니다(사 28:3). 차가 너무 잘 달리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좋은 차는 브레이크도 좋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만해지는 순간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를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제동을 거십니다. 우리가 자식을 우상같이 사랑하면 자식 때문에 고생합니다. 돈을 우상화하고 교만하면 돈 때문에 망하게 됩니다: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겔 28:5). 사업을 우상같이 숭배하면 사업이 떠납니다. 지식과 공부를 우상화하면 교만해집니다(고전 8:1). 마귀가 타락한 것도 교만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것도 “하나님과 같이 될지 모른다는 교만”에 대한 유혹 때문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이 고생하고 어려움을 당했던 이유는 바로 교만과 불순종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항상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 10:12).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5:5). 지난 주에 하와이에 비가 많이 내리고 벼락도 많이 쳤습니다. 벼락은 가장 높은 곳을 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치십니다. 이슬은 바람이 많이 부는 산꼭대기 높은 곳에는 잘 내리지 못합니다. 이슬은 낮은 골짜기에 많이 내립니다. 겸손한 마음에 하늘의 은혜의 이슬이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프랜시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는 사람들마다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역들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그 비결을 알려 주세요.” 이 말을 들은 프랜시스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위의 모서리 한 구석에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바로 저 자이다. 나는 그를 통하여 나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나 프랜시스를 택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겸손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비결입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자를 찾으시고 그런 자에게 임하십니다. 한국 찬송가 324장은 노래합니다: “♬ 겸손한 자 찾도다 모시어 들이세 가시관을 쓰셨네 모시어 들이세 ♬”.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는 겸손한 자가 구원을 받습니다.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르며 언제나 샘솟는 기쁨을 체험합니다(시 22:26; 사 29:19). 겸손한 자는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얻습니다(잠 22:4).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참된 안식을 얻습니다(마 11:29). 우리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너희는 들을찌어다, 귀를 기울일찌어다, 교만하지 말찌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렘 13:15).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사실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고전 4:3). 여러분 모두 다 교만하여 패망하지 말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큰 축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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