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해야 관용을 베푼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큰가 하는 다툼이 일어나자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가장 겸손한 자가 가장 큰 자라고 하시면서 실물 교육을 시키셨습니다(눅 9:46-48). 그런데 주위에 어떤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은 쫓아내는데 예수님은 직접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금지를 시켰다고 예수님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눅 9:49) 요한 같은 제자는 지금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다 제자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넓은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눅 9:50).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편과 따르지 않는 편을 가르지 않으셨습니다. 따르지 않는 자들이 지금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니었지만 잠재적인 제자로 보시고 그들도 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어서 배척하고자 한 것입니다. 마음이 교만한 자는 사람들 편을 가르지만, 겸손한 자는 마음이 넓습니다. 사랑과 관용의 마음을 가집니다. 지금 당장 내 편이 아닌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면 우린 너무나 피곤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린 할 수 있는 대로 잠재적인 지지 세력을 품어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정치적인 수완으로 주님의 일을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을 흑백 논리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 자르듯이 인간 관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내 편이 아닌 자들은 모두 잠재적인 원수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친구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친구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 가운데에도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자들이 있습니다. 또 “목사님도 저쪽 편이면 내 편이 아니다. 목사님이 우리 편이고 저 사람들 편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비성경적 사고방식입니다. 다 자기 중심적이고 마음이 교만하여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겸손한 자는 모든 사람들로 더불어 화평하려고 합니다(롬 12:18).

예수님은 실제로 겸손의 모델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 구유에 태어나시면서 참으로 낮은 자로 오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셨지만 내각도 고기 잡는 어부들이나 평민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인간인 세례 요한에게 자신을 직접 낮추시고 세례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 지시기 전에는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도 작은 나귀를 타고 들어가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우리는 주님의 온유와 겸손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합니다(빌 4:5).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관용을 베풀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하면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분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그 마음에 기쁨과 평강을 주십니다. 사랑과 관용의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자가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겸손한 자가 천국에서는 큰 자입니다. 겸손해야 하나님의 사명에 쓰임을 받고 또 하나님의 마음을 닯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여 작아짐으로써 더욱 더 많은 사랑과 관용을 베풀며 천국에서는 큰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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