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기도하라

토마스 모리어리티라는 사회학자가 요청(request)에 대하여 한 가지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실험은 우선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뉴욕의 한 카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젊은 여성이 들어와서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테이블 앞에 가방을 잠시 놓고 음식을 주문하러 가는 척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다른 청년이 들어와서 그 테이블 앞의 가방을 가져가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그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한가 살펴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젊은 여성이 음식을 주문하러 갔을 때는 그 실험을 여덞 차례 반복하는 동안 가방을 몰래 가져가려는 청년을 막아준 사람은 단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성이 주문을 하러 가기 전에 테이블의 손님에게 “죄송하지만 이 가방을 잠시 맡아주시겠어요?”라고 부탁을 한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그 청년이 가방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카페에서 해변으로 바꾸어서 가방 대신에 라디오를 부탁하게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부탁을 한 경우에는 모두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그 범행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이 실험은 우리에게 “정확한 요청”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냥 중언부언하며 기도하면 기도 응답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전쟁을 할 때 태양과 달이 머물게 해달라고 불가능해 보이는 기도 제목이지만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요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4시간 가까이 시간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여호수아 10장).

미국 달라스 신학교가 1924년에 개교한 이후 큰 재정적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채권자들은 모여 곧 신학교를 저당 처분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저당권이 행사되기로 한 그 날 아침, 신학교의 지도자들은 학장실에 모여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모인 사람 중에는 해리 아이런사이드(Harry Ironside)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특이하게 구체적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 수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소들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 그들 중에 일부를 팔아서 저희에게 돈을 마련해 주십시오.” 그들이 기도할 때 키가 큰 텍사스 출신의 사람이 학장실 밖의 비서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비서에게 “저는 방금 두 화물차에 실린 소들을 팔았습니다. 그 돈으로 사업 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이 돈을 신학교에 기증하려 합니다. 이 돈이 필요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수표가 있습니다.” 신학교의 재정적 궁핍을 알고 있던 비서는 그 수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사무실 문을 조용히 노크했습니다. 샤퍼(Chafer) 학장은 수표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 돈은 정확히 신학교가 빚을 진 만큼의 액수였던 것입니다. 샤퍼 박사는 기뻐서 외쳤습니다. “해리, 하나님이 소를 파셨네.”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히 요청했다면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생각하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고 믿음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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