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 먹어야 한다 (It is Important to Eat for Sharing)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하여 사는지 살기 위하여 먹는지 모를 만큼 먹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신명기 14장은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을 수 없는 생물에 대한 하나님의 음식 규례 지침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먹는 음식에 있어서도 정결하고 구별된 식사를 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성도들은 잘 살고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기 위해 잘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명기 14장 뒷 부분에 보면 하나님께서 음식 규례와 더불어 구약 십일조의 중요한 용도를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라는 것이었습니다(신 14:22-29). 당시에 십일조는 하나님의 성전의 일을 감당하던 레위인들의 사역비로 쓰여졌습니다. 이것을 “첫째 십일조”라고 불렀습니다. 레위인들은 당시에 기업이나 분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첫째 십일조를 제외한 나머지 9/10에서 또 다시 다시 십일조를 떼어서 감사의 축제를 드리는 데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제 2의 십일조” 또는 “축제의 십일조”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안식년을 기준으로 제 3년과 제 6년에는 이 둘째 십일조를 감사의 축제로 드리는 대신에 고아나 과부와 같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 사업에 사용하였습니다. 이 규례는 성도들이 먹을 때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규례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레위기 7장에도 보면 화목제의 종류에 3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감사제, 서원제, 낙헌제였습니다. 번제의 경우에는 모든 고기를 불로 태웠지만 화목제의 경우에는 내장의 기름과 콩팥과 그 기름만 불태우고 나머지 고기는 남겨두었습니다. 그 고기의 일부는 제사장에게 주고 나머지 모든 고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먹어야 했습니다. 감사의 화목제는 짐승을 잡은 그 날에 모두 먹어야 했고, 서원제와 낙헌제는 이틀 안으로 모든 고기를 먹어야 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소를 한 마리 잡았는데 하루나 이틀 안에 그 고기를 다 먹으려면 제사를 드린 사람만 먹어서는 안됩니다. 동네 사람들이나 이웃을 불러 잔치를 하면서 나누어 먹어야 합니다. 나누어 먹으면서 사람들 사이에 화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려면 먹는 것과 사랑을 이렇게 사람들하고도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도 먹는 방법은 매우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는데 사단의 첫 번째 시험이 바로 돌로 빵을 만들라는 먹는 것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도 바로 물로 최상급 포도주를 만드는 음식의 기적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1장에 보면 예수님의 적대자들이 예수님께 대하여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장 48절에 보면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앞두고도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함께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절망한 두 제자들이 엠마오로 내려가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식사 하는 중에 제자들의 영적인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성도들이 서로 식사를 함께 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은 신분에 따라 다른 음식을 먹으며 자기 과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식탁에는 빈부 격차가 없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런 먹는 방법이 교회를 세상의 공동체와 구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살과 피를 함께 먹으며 성찬을 나누는 것과 또 예배 후에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한 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차별 대우를 받고 소외를 당하지만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신 식탁에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밥상 공동체입니다. 여러분이 좋은 음식이나 좋은 것들이 있으면 주의 종들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인들과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또 불신자들과도 육체적 영적 양식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누어 먹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신명기 14장 2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다 복을 주십니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맛있는 음식을 혼자만 많이 먹으려고 하지 말고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 뿐 아니라 하나님 은혜와 사랑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생명의 말씀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진리와 복음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몸과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재능과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큰 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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