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인생에는 형통한 날도 있지만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전 7:14). 왜 이렇게 형통함과 곤고함을 병행하게 하셨을까요? 우리가 자만하지 않고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 무조건 빠르게 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있지만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야만 안전 운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축복과 고난을 통하여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안전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니다. 우리는 인생의 역경과 환난이 다가올 때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잠 24:10). 모든 낙심과 절망은 악마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낙담하고 절망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행복이 없습니다. 웃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단테는 그의 책 「신곡」에서 지옥 입구에다 이런 푯말을 붙여놓았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포기하라!”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마음의 병(전염병)이 바로 “낙심과 절망”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가 낙심과 낙담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렘 33:3). 말씀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길을 만들어주십니다. 아일랜드의 한 청년이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사랑하는 약혼녀가 익사하는 아픔을 당했습니다.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이 청년은 아픔의 장소를 피하여 캐나다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안주하기도 전에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자기를 향하여 토네이도처럼 몰려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청년은 힘없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어머니의 병을 고쳐주세요. 평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평화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이 때 떠오른 영감을 가사로 적었습니다. 이것이 후에 “죄짐 맡은 우리 구주”라는 “찬송가 487장”이 되었습니다(2절 = 시험 걱정 모든 괴로움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 드려 아뢰세). 그가 바로 조지프 스크리븐이었습니다. 스크리븐이 울부짖으며 드린 기도는 결국 어머니를 살려내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밝은 아침이 오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결코 현실의 어두움만 바라보며 낙심,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하면 낙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눅 18:1).

낙담을 이기려면 또 믿음의 사람과 함께 교류해야 합니다. 인간은 관계적 존재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의 아픔을 이해하는 한 사람만 있으면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나보다 더 아파하는 것을 느끼는 그 순간에 치유가 일어나게 됩니다. 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립니까? 다른 사람들과 대화나 소통이 잘 되지 않고 관계의 단절이 오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지옥과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옥의 상태를 교제의 단절이라고 표현합니다. 데이빗 씨맨즈라는 유명한 상담학자가 있는데 그는 그의 저서 “상한 감정의 치유”라는 책에서 우울증의 치료법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1) 혼자 있지 말라; (2)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라; 그리고 (3) 무엇에 대해서든지 감사하라. 우울증이든 낙심이든 우리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믿음의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의 도움을 구하고 그런 분들과 교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힘든 일이 있을 때에 그 문제나 아픔에 빠져들지 않고 하나님 사명을 더욱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미국의 전도학자인 존 하가이의 저서 중에 “내 아들 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존은 외아들인데 태어날 때부터 정신박약아였습니다. 존은 예배 시간에 휠체어에 앉아서 아버지의 설교를 듣곤 했는데 설교 시간에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했습니다. 하가이 부부는 존을 치료하기 위해 22년간 안고 다니면서 애를 썼지만 결국 그 아들은 죽고 말았습니다. 아들이 죽자 하가이는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가이는 절망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하가이는 자신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죽은 아들 존을 위해 제 3세계인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하가이 인스티튜트”(Haggai Institute)’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이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하가이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실망과 좌절이 아닌 의미있는 선한 일을 행하는데 집중함으로써 찾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실망과 좌절을 바라보면 거기서 헤어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뜻을 위해 더 선한 일, 의미 있는 일에 헌신하면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게 됩니다.”

하나님은 좌절한 사람들을 향해 다시 일어나 승리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향하여 낙망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라고 명령하십시오(시 42:5). 하나님의 사명감이 분명한 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충분하고 족합니다. 그러므로 낙심하고 절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로 승리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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