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예배자가 되라 (Be a Better Worshiper)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제일 먼저 아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하나님께 드린 예배를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 11:4). 하나님은 가인의 자세를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아벨이 드린 제물이 양으로서 피의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긴 하지만, 히브리서 11장 4절은 그 차이가 바로 믿음의 문제였음을 보여줍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말씀도 보면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 4:4-5상)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단지 제물만이 아니라 제물을 드린 사람도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물을 드린 사람의 신앙의 문제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 뿐 아니라 그분의 인격과 말씀을 믿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요 4:24). 우리는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일전에 우리 교회에 오신 강사 목사님께서 개척 초창기에 교인들이 거의 없어서 사모님이랑 둘이 계속 예배를 드렸는데 아주 낙심이 되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날도 사모님이랑 둘이 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영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천사들이 들어와서 그 예배당에 함께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체험을 통해 아주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이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과 그분께 대한 믿음으로 다스려지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히 11:3). 그래서 우리는 내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다면 우린 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가인은 단순히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지만,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냥 양이 아니라 “양의 첫 새끼”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첫 새끼는 가장 좋은 것을 상징합니다. 아벨은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 자기의 양 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음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의미였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제물에는 곡식의 첫 열매라든지, 가장 좋은 것이라는 설명이 없습니다. 가인은 그냥 소산물 중에서 아무것이나 드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려면 예배의 시간도 지켜야 하고 의복에서 마음까지 다 준비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와이 와이키키에 가보면 일본 우동집 앞에나 치즈 케잌 팩토리라는 레스토랑 앞에 사람들이 오래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봅니다. 맛있는 음식 하나 먹으려고 해도 이렇게 일찍 와서 기다리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얼마나 미리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시 122:1).

우리가 더 나은 예배자가 되려면 또 삶의 모습도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가인과 아벨의 삶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고(히 11:4), 예수님도 아벨을 의인이라고 부르셨습니다(마 23:35). 반면에 사도 요한은 가인을 악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요일 3:12). 아벨은 제사를 드리기 전부터(드린 후에도) 이미 의인이었고, 가인은 제사를 드리기 전부터(드린 후에도) 이미 악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창 4:6-7; 잠 15:8).

우리가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나면 삶의 변화가 있게 됩니다(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게 됩니다(롬 12:2). 그래서 우리 몸이 있거나 가는 모든 곳이 예배단이 될 수 있습니다. 공예배뿐 아니라 삶의 모든 현장에서 진짜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입술로만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서는 안됩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와 변화가 된 의로운 삶으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이생과 내세에 큰 은총과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우리 모두 형식적인 믿음과 형식적인 예배자의 모습을 버리고 아벨과 같이 더 나은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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