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박사의 기쁨과 헤롯 대왕의 근심

사람들에게 성탄절에 가장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더니 가장 많은 이들이 산타클로스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왜 산타클로스가 생각나느냐고 물었더니, “선물을 받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물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탄절을 통하여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위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영생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 영생 안에는 구원과 생명과 존귀와 권세와 부요와 기쁨과 평화 등의 모든 좋은 것들이 다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 시에 천사가 나타나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바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전한 말이었습니다(눅 2:10). 예수님 탄생 당시에는 신문도 방송도 인터넷도 카톡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사의 입을 빌어서 예수님의 탄생이 ”지구촌 최대의 기쁜 소식“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것은 죄와 사망에 빠져있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구세주가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눅 2:11).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예언들이 성취된 것입니다(창 3:15; 사 7:4; 미 5:2). 헤르만 바빙크라는 신학자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구약 성경에 456번이나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하여 당시에 기뻐한 사람이 있었고 근심에 빠진 사람이 있었다고 비교하여 말합니다. 그것은 동방 박사의 기쁨과 헤롯 대왕의 근심이었습니다(마 2:1-12). 예수님이 탄생할 때는 기뻐할만한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포악한 군주 헤롯 대왕의 통치로 정치적 자유도 없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박탈감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 때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때에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아주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마 2:10). 그들이 이미 예언이 된 메시아를 만났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돈으로 인기로 명예로 권력으로 자신이 스타(star)가 되기를 원하지만 우리 인생의 진짜 스타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최고의 스타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도 스타가 되고(단 12:3),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의 최고의 기쁨이십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도 큰 설레임과 기쁨이 없는 것은 예수님께 대한 기대감이 없고 예수님의 은혜를 깊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탄절(인생)의 선물보다도 선물을 주시는 분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그렇게 기뻐하였는데 헤롯 대왕은 기뻐하지 못하고 근심에 빠졌습니다(마 2:4). 왜 그랬을까요? 자신의 권력에 지장이 올까봐 염려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는 이미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유대 땅의 최고의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에서의 후손인 이두매 사람으로 즉, 에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25세 젊은 나이에 유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권력욕은 대단했습니다. 권력을 위하여 10명의 아내를 거느리며 아내와 아들들도 죽였습니다. 첫째 부인의 첫 아들과 두 번째 부인의 두 아들도 죽였습니다. 유대인의 대제사장 아리스도 불로도 포악한 시기심 때문에 직접 익사시켜서 죽였습니다. 또 메시아가 태어나는 것이 두려워서 2살 이하의 유아들을 비참하게 다 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헤롯의 왕자보다는 헤롯의 돼지가 더 행복하다”라는 속담까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헤롯에게 있어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결코 기쁨이 아니었고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그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의 평화도 기쁨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초점이 자기의 이익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나중에 결국 그의 자식들은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의 소용돌이에 들어갔고 그 자신도 악질이 악화되어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성도가 되었는데도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건 죄입니다. 단테는 그의 <신곡>에서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옥으로 분류하여 넣어놓았습니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슨 죄를 짓고 여기 왔느냐?”고 묻는데 안내자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 살 때 믿는다고 하면서 기쁘게 살지 못하고 늘 우울하게 한숨만 쉬며 산 죄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으로 인하여 영생과 엄청난 선물들을 받은 자들인데 세상의 작은 일들로 인하여 근심한다면 불신의 죄를 드러내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첫 번째 뜻은 바로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살전 5:16). 오늘 성탄 시즌을 맞이하여 혹시 마음 속에 기쁨이 없으신 분들이 계십니까? 주님으로 인하여 큰 기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천사가 말한 대로 예수님의 탄생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복음의 기초는 바로 이 기쁨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을 때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고 합니다(행 8:8). 여러분 모두 주님이 주시는 큰 기쁨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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