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손을 내밀어야 치료된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느 동네의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에 거기에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마 12:9~). 손이 말랐다는 것은 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서 손의 근육이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석공이 직업으로 알려져 있는 그가 손이 마르자 일을 잘 못하게 되었고 매우 낙심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잘한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회당에 나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때 그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치유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를 치료하기 전에 그 마른 손을 내밀라고 하셨습니다(마 12:13). 손이 마비된 그 사람은 자신의 몸이나 연약한 부분 가운데 가장 감추고 싶은 부분이 바로 그 손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마른 손을 쳐다보게 되면 그것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약하고 부끄러운 그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믿음으로 손에 힘을 주고 앞으로 내밀자 놀랍게도 그 손이 정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믿음으로 우리의 고통을 주님께 내밀어야 합니다. 주님은 손 마른 자로 하여금 병의 고침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그가 처음에는 창피하고 죄인이 된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과 치유는 모든 비난과 창피함과 죄의식과 패배감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의 장애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이젠 행복한 것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은 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 같으면 손을 내밀지 못했을 것입니니다. 그러나 주님은 손 마른 자에게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는 도망가지 않고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죄가 있고 병이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해야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고 연약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믿음으로 맡겨야 합니다.

헬라 신화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을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 아킬레우스가 태어나자마자 스틱스라는 강물에 집어넣습니다. 이 강물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갑옷처럼 되어 칼이나 화살을 맞아도 죽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킬레우스를 강물에 집어넣을 때 발뒤꿈치를 잡고 집어넣는 바람에 발목 부분만은 강물에 적셔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위는 칼이나 창에 찔려도 상처가 생기지 않는데 발뒤꿈치는 그렇지 않게 된 것입니다. 결국 아킬레우스는 나중에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고 죽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치명적인 약점이란 뜻을 가진 ‘아킬레스건’이 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입니까? 물질욕이나 명예욕이나 정욕일 수도 있고 어떤 혈기나 정신적 장애나 육체적 질병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약점은 숨긴다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주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가서 드러내고 고백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마비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마비가 되거나 상처를 받은 마음도 주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약한 손은 이제 주님의 치료를 받고 나면 찬양과 기도의 손이 될 것이며(딤전 2:8),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 될 것입니다(잠 3:27). 또 전도하는 손이요 하나님 사명을 감당하는 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치유를 받고 나면 우리의 모든 죄와 아픔과 문제와 연약함도 이제 하나님 사명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 복음성가 찬양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저와 여러분 모두 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명자로 쓰임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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