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반석 되신 예수님 (Jesus, Our Rock of Ages)

한국은 지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때문에 난리입니다. 이것은 중동의 낙타에서 발병한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세와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합니다.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진짜 무섭고 위험한 바이러스는 바로 죄의 바이러스임입니다. 이 바이러스 때문에 인간은 죽음과 사망의 권세에 매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죄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어보셨을 때 시몬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마 16:16).

예수님은 시몬의 신앙 고백을 듣고 시몬이 복된 자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베드로는 헬라어로 ‘페트라’인데 이는 반석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반석을 로마 카톨릭교회에서는 교황권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보고, 베드로 위에, 그리고 더 나아가서 교황 위에다가 교회를 세운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릇된 해석입니다. 사람이 교회의 기초 반석이 아닙니다. 교회의 머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며, 교회의 기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과 믿음입니다.

고대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바위나 돌은 그 영원성으로 인하여 신의 속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전을 세울 때에는 대개 바위 위에다 세웠으며, 신상을 새길 때도 역시 돌이나 바위 위에다 새겼습니다. 유대인들도 바위는 질그릇과는 달리 “부정이 통과할 수 없는 물질”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의 성전, 즉 번제단은 성전 산 위에 지어졌는데 이 세워진 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그 장소였습니다. 유대인의 번제단은 그 바닥이 완전히 돌로 된 곳이었는데 그 이유는 번제단의 밑을 도굴하거나 파헤치게 되면 번제/예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 밑을 파헤치기 힘든 단단한 바위 위에다가 번제단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반석은 신구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출 17:6; 고전 10:4). 그래서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예수님과 예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의 기초 위에 세워짐을 의미합니다.

세계적인 미국 시인 롱펠로는 그가 지은 <건축가>라는 시에서 “세상 모든 사람은 운명과 시간 안에서 집을 짓는 건축가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교회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해야만 그 인생의 집을 모래 위에 짓지 않고 반석 위에 지을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마 7:24-27). 모래 위에 인생의 집을 짓는다는 것은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인생을 의미합니다. 우린 소비적인 인생이 아니라 생산적인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목적이 없는 방랑자가 아니라 목적이 있는 순례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위에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시 18:2; 시 18:29).

이전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투표를 한 결과로 7대 불가사의가 선정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 1등이 바로 중국의 만리장성이었습니다. 그 만리장성의 높이가 9미터이고 넓이가 5미터입니다. 그 길이는 무려 4천 킬로미터가 넘습니다. 얼마나 견고한 성입니까? 그런데 쌓은 그 민족이 오래 평화를 누렸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을 잘못 쌓아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실공사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 리를 지키는데 그 지키는 군인들 가운데에 구멍이 있었습니다. 한 쪽을 매수하니까 그쪽으로 적군이 다 들어와 무너뜨렸습니다. 이렇게 만리장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의 반석이 되시면 설사 마귀가 침투해도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가게 됩니다. 우린 세상의 만리장성을 짓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는 믿음의 만리장성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베드로와 같은 확실한 신앙 고백과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복된 자입니다. 우리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 반석 인생이 됩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의 남은 생애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찬송가 539장 1절 = ♬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굳건한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의 만세 반석이 되십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실망과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믿을 이는 예수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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