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전쟁과는 직접적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 명령에 따라 할례도 받고 유월절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적인 준비를 마치고 여호수아가 여리고 근처에 있었을 때, 칼을 빼들고 서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수 5:13). 그 사람을 만나자마자 여호수아는 누구 편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아무 편도 아니고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지금 온 것이라고 답합니다(수 5:14).

이 군대대장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셨습니다. 그것은 여호수아가 그를 만난 후에 엎드려서 경배를 드린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으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수 5:14). 성경을 우리가 볼 때, 사람에게 경배를 받고 또 받으셔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천사들도 사람의 절이나 경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행 10:25-26; 계 22:8-9). 그리고 이 사람이 자기 자신을 여호와의 군대대장이라고 말한 것은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오신 성자 예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의 전쟁 기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한데, 그것은 “모든 전쟁은 사람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바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대하 20:15; 삼상 17:47; 수 10:11-14). 가나안의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말은 야곱의 새 이름이었는데, 그 의미는 직역하면 “하나님과 싸우다”(창 32:28)라는 의미이지만, 의역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신다,” 즉 “하나님의 군대”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영적인 이스라엘이며 하나님의 군대이기에 우리는 대장 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전진해야 합니다(통일 찬송가 389장 1절).

그런데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칼을 빼든 사람에게 누구 편이냐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은 아무 편도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수 5:14). ‘아니라’는 말은 영어로 Neither인데, 즉 너의 편도 아니고 적의 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라면 당연히 여호수아의 편,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 너희 편도 아니고 저들의 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편을 가르는 것은 사람들의 성향입니다. 사람들은 늘 편을 가르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 사람이 내 편인가, 아닌가?”를 따지면서, 심지어 하나님조차 내 편이 되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혜로운 태도가 아닙니다. 누가 내 편인가를 묻기 전에 내가 먼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지 않으면 하나님도 내 편이 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경배와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자기가 만난 분이 바로 여호와의 군대 장관, 즉 하나님이심을 알고 땅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수 5:14). 절한다는 것은 최고의 존경과 경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세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려면 또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시나이까”(수 5:14).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려는 예배자의 자세를 먼저 가지면 하나님 편에 서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만난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칼을 빼들고 있었습니다(수 5:13). 우린 절대로 주님을 앞질러선 안됩니다. 우리가 총사령관이신 주님보다 앞서려고 하거나 그 말씀을 듣지 않으면, 주님의 칼에 다치든지 아니면 가나안 사람들의 칼에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기만 하면 총사령관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미래를 인도하시고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강력한 여리고성이라 할지라도 다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수 6장). 영적 전쟁의 승리자가 되려면 가짜 예배자가 아니라 진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서 누가 내 편인가를 따지지 말고, 내가 먼저 하나님 편에 항상 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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