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시험 문제를 내시는 하나님

성경에서는 세 가지 경우에 시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혹(temptation)을 가리킬 때입니다. 이것은 사단이 우리 안에 있는 죄악된 본성을 자극하여 범죄하게 만드는 시험입니다. 두 번째는, 인생에서 당하는 어려움이나 시련(trial)을 시험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test)하실 때 이것을 시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럼 왜 우리를 시험(test)하실까요? 사탄은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려고 시험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어 칭찬과 존귀를 얻게 하시고 믿음의 성숙을 위하여 시험을 하십니다. 학생들도 시험을 싫어하지만, 실력을 평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험이 중요합니다. 전 서강대학교를 다닐 때 퀴즈(Quiz)와 같은 짧은 시험을 자주 치르곤 했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 즉 시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생활 기간에 시험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신 8:2). 하나님은 욥도 시험하셨습니다. 욥기 1장 12절과 2장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내가 그를 너에게 붙이노라” 하며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믿음과 마음도 시험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 32:31).
사사기 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몰려온 군대도 시험하셨습니다. 모여든 3만 2천명의 군사 가운데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고 하니까 2만 2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습니다. 그 만 명을 대상으로 하나님이 시험을 치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삿 7:4). 물가로 인도하여 물을 마시게 하였는데 대부분이 무릎을 끊고 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무릎을 끊지 않고 손을 대고 물을 마신 300명만이 시험을 통과하여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우린 기드온의 300용사라고 말합니다.

주님도 제자들을 가끔 시험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는데 큰 무리가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셨는데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습니다.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하고 질문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6장 6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빌립은 그 때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직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갖고 떡을 살 것에 대하여 계산하고 대답한 것입니다. 빌립은 이 시험에 낙제하였습니다.

창세기 22장에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 문제를 내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이 믿음의 테스트에 즉시 순종함으로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말씀(창 17:19)을 단순하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죽인다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능히 그 아들을 살리실줄로 믿었습니다(히 11:18-19). 이것은 단순하면서도 굉장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시험이 올 때 원망하면 안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바로 원망과 불평입니다. 욥은 아주 힘든 시련과 시험을 당하였어도 그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욥1:21-22). 믿음의 사람 다니엘은 우상을 숭배하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도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단 1:12).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나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가 예수님 안에 있는가를 시험해야 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 우리는 매일 자기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믿음의 시험 문제는 우리 자신의 지혜나 경험이나 실력으로 치러낼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 대한 단순한 믿음과 기도와 순종으로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강한 믿음, 진짜 믿음은 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도 주님을 의지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시험 문제에 잘 합격하여 잘했다 정금과 같이 칭찬받고 인정받는 믿음을 갖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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