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장자권이 중요하다

유대 사회에서 장자에겐 큰 특권이 있었습니다. 유산을 분배할 때 2배의 분깃을 받았고 가족의 지도자가 되는 것 뿐 아니라 식사 시에도 상석에 앉았습니다. 또 장자가 하나님께 대한 제사를 주관하는 특권이 있었는데 그것은 장자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의 장자는 육신의 혈통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영적인 장자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영적인 장자권이 형인 에서보다는 동생 야곱에게 계승되었고, 또 야곱의 영적인 장자권도 11번째 아들인 요셉에게로 계승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대상 5:1-2). 성경은 야곱이 요셉을 낳았고 요셉에게서 마리아가 잉태한 예수님으로 계보가 이어진다고 함으로써 요셉의 영적인 장자의 정통성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마 1:16; 창 48:6).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하나님의 장자라고 하셨습니다(민 3:11-13). 그래서 이스라엘이 12지파를 계수하게 될 때에 레위인은 그 계수에서 완전히 빼게 하셨습니다(민 1:48-49). 그 이유는 레위 지파는 완전히 하나님께 속한 지파이고 이 세상에 속한 지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2만 2천 명의 레위인들이 맡은 사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성전과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성전의 제사와 예배가 이 세상의 그 어느 일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사 43:21). 레위인들이 예배의 사명만 잘 감당하면 재앙과 저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지 못하였습니다(민 1:53).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믿음의 장자로 부르심으로써 레위인의 신앙이 이스라엘 장자를 대표하고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표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레위인의 숫자와 이스라엘 장자의 숫자를 계수하게 하였는데 이스라엘 장자의 숫자가 22,273명으로 레위인보다 273명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1명당 5세겔씩 모두 1,365세겔을 속전으로 드리게 함으로써 대표성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습니다(민 3:42-51).

여기에서 속전(redemption money)이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죄를 사함받거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돈을 주고 값을 치른다는 의미를 가집니다(출 30:11~; 삼하 24:20-25). 예수님은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피를 대신 흘리시는 속전을 지불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흘려야 할 피의 값을 대신 십자가에서 치러주신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시에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예수님의 구속을 예표해주셨습니다(출 12장). 하나님의 장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죽게 되심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들이 대신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의 영적 의미를 깨닫게 된 세례 요한은 그래서 예수님을 보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선포한 것입니다(요 1:29).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는(롬 8:29),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게 되며( 롬 6:4-5), 또 영적인 장자가 되어 장자들의 총회인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히 12:23).

신약의 모든 성도들은 구약의 레위인이나 제사장보다 훨씬 계급이 높은 영적인 레위족속입니다. 구약 백성은 짐승의 피로써 제사를 드렸지만 우리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구약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지성소 밖에서 제사를 드렸지만 우리는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이제 하나님의 지성소 안에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장자인 레위인의 믿음과 헌신이 이스라엘을 지켜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장자이신 예수님이 온 인류를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우리의 장자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를 영적인 장자로 구별하여 세워주신 하나님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다가 장자권을 주어선 안됩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음으로써 망령된 자가 되어 하늘의 축복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에서와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히 12:16). 우리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마 6:33).

우린 믿음의 장자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레위인의 주 무기는 불과 연기였습니다. 불은 제물을 태우는 불이었고 연기는 그 제물이 타서 하늘로 올라가는 연기였습니다. 우린 예배와 기도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레위인 중 고핫 자손은 법궤를 항상 어깨에 메고 운반하였습니다. 우린 힘들어도 항상 말씀을 꽉 붙잡고 실천해야 합니다. 또 사랑을 실천하고 전도함으로 믿음의 장자권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은 열심히 복음 전도 사역에 헌신하셨고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을 위해 용서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정을 대표하고 교회를 대표하고 여러분이 사는 나라를 대표합니다. 여러분의 예배와 기도가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살립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예배의 불과 성령의 불을 절대 꺼뜨려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의 장자권을 잘 지킴으로서 하나님의 큰 복을 받고 귀한 사명자로 쓰임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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