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단의 불을 꺼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제사장의 의무이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기 전부터 하나님께 대한 제사는 원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때도, 그 이전 아벨 때에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 때에 시내산에서 제사법에 대하여 계시하시고 제사장이란 직분도 만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를 선택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과 성전 일에만 전념하여 봉사하였습니다. 모세나 아론은 레위 지파에 속하였는데 하나님은 레위 지파 사람들 가운데 특히 아론과 그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택하신 것이나, 아론의 자손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것이나 모두 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도 모두 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구원의 선물을 받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게 되었습니다(벧전 2:9). 성도들은 권리를 받은 만큼 그 의무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럼 이스라엘에서 제사장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번제단의 불을 꺼트리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라”(레 6:12-13). 번제를 드리지 않고는 다른 제사를 드릴 수 없었기 때문에 번제는 모든 제사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번제란 소나 양이나 모든 제물을 전부 다 불로 태우는 제사였습니다. 당시에 성막 안에는 3가지 불이 있었는데 첫째는, 성막 뜰 번제단 위의 불로서 이것은 구약은 짐승의 피, 오늘날은 예수님의 피를 통한 속죄의 불을 상징합니다. 둘째는, 성소 안 향단의 불로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찬송과 기도의 불을 상징합니다. 셋째는, 성소 안 순금 등대의 불로서 이것은 성소를 밝히는 성령의 불을 상징합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번제단의 불이었습니다. 성소를 밝히는 향단의 불도 바로 이 번제단의 불로부터 가져와야 했습니다. 나중에 이 명령을 어긴 대제사장이었던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죽임을 당했습니다(레 10:1-2). 비록 대제사장의 아들이라 하더라도 봐주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제사장들이 말씀에 따르지 않고 자기 임의대로 예배를 드리거나 사역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구약 제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몸속에 있는 암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되면 몸이 암세포로 죽게 됩니다. 죄라는 것은 영혼의 암과 같습니다. 사람이 그 영혼과 마음의 죄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죄의 삯으로 인하여 결국 영원히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번제 같은 제사들을 통하여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만나게 하셨습니다. 번제단의 불은 살아있는 짐승을 죽여서 각을 뜨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두고 밤새도록 계속 태우는 불이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 제사장들은 나무와 제물과 기름을 충분히 공급해야 했고 불침번을 서야 했습니다. 번제단 위의 불을 절대 꺼뜨려서는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번제를 드리지 않고 번제단의 불이 꺼지게 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과 인간의 죄에 대한 진노와 심판의 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중 살아남을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오늘날 번제단의 불은 예수님의 보혈을 통한 속죄의 불을 상징합니다. 성도들의 예배와 찬양, 기도와 간구, 그리고 성령의 모든 은사와 사역들도 다 예수님의 보혈의 은총과 죄사함의 능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이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공의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요 14:6).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 바로 혈관병이라고 말합니다. 인간 몸의 혈관은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정도의 길이인데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나 심장이나 신장이나 눈이나 모두 다 병에 걸리게 됩니다. 흡연, 폭음, 폭식이나 스트레스는 혈관 건강의 적이라고 합니다. 혈관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3회 이상, 30분 이상 빨리 걷는 운동이 좋다고 하고 또 시금치나 감자나 콩 등에 있는 칼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피가 잘 돌아야 우리 몸이 건강한 것처럼, 사람의 영혼에도 예수님의 피가 흘러야 합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 관계를 막히게 하고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서만 막힌 부분들을 다 뚫고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영적인 제사장인 성도들은 매일 매순간 예수님의 보혈의 은총을 묵상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해야 합니다. 예수님 보혈만이 우리 죄를 씻어주고 질병을 고쳐주고 마귀와 저주를 떠나가게 하고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열어주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믿음의 불, 찬양의 불, 기도의 불, 성령의 불이 계속 타오르게 만드는 비결은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 보혈의 은혜가 마음속에 식어지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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