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를 먼저 회복하라

이스라엘을 지키는 것은 성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에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떠나고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하여,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 왕국이 들어서면서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포로 가운데 귀환한 사람들의 수는 42,360명이었습니다(스 2:64). 그런데 이들이 포로에서 돌아와 스룹바벨의 인도 가운데 제일 먼저 했던 것이 바로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7월 달이 되어서 예루살렘에 함께 모이게 되었는데 그들이 함께 모이자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하나님께 번제를 먼저 올려드리는 일이었습니다. 번제(burnt offering)란 제물인 짐승을 잡아다가 하나님 앞에서 다 태우는 제사입니다. 성전을 짓고 나서가 아니라 성전 재건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부터 먼저 하나님께 제사부터 드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사실 유다 백성들이 번제를 드릴 때 주위의 모든 민족을 두려워하였습니다: “무리가 열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 조석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스 3:3). 주위 이방 민족은 유대인들이 제사를 회복하면 더 많은 유대인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기들이 그 땅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귀환과 성전 재건에 대하여 큰 적대감을 가졌습니다. 어떤 구약신학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그들의 처지는 이방 민족이라는 대양에 둘러싸인 작은 섬과 같았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상황 하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제사부터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들이 번제로 제사를 드리는 동안 아무도 그들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그들을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예배를 드릴 때 승리가 오게 됩니다. 제가 대학 졸업을 하고 생명보험협회에서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들어가 보니까 신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우회를 함께 조직하여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하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몰랐습니다. 예배의 환경이 아닌 곳에서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곳에는 사단의 세력이 무너져내리며 하나님의 성전과 임재하심이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번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을 상번제(regular burnt offering)라고 하는데 이는 율법에 규정된 것이었습니다(민 28:3-8). 그런데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였을 때에는 이 상번제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십니까? 어떤 사람은 TV 뉴스로 또는 신문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계속 침대에서 뒹굴면서 늦잠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짜 백성은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하루를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를 마감하는 밤에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밤에 못자거나 사고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모든 하루는 다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참 성도는 매일 이렇게 상번제를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번제의 중요한 의미는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태우는 거룩함의 회복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번제단을 세상의 우상(탐욕)과 바꾸었기 때문에 바벨론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심판의 불이 하나님의 그룹의 바퀴 아래에서 나옵니다(겔 10:2). 그러나 회개하게 되면 제단으로부터 숯불이 나와서 모든 죄와 부정을 태우게 됩니다(사 6:6-7). 번제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예수님의 희생 제사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보혈의 은총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일입니다. 제물이 철저하게 태워지고 제물의 피로 죄가 사함을 받는 것처럼, 단번에 드리신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로 우리의 죄가 사함받고 성령으로 충만함 받아 영혼이 잘되고 우리의 병든 몸과 마음이 치유를 받고 우리의 저주받은 환경이 축복을 받게 되며 결국 부활 영생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보혈을 붙잡고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그 어떠한 사단의 공격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또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도 새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지어진 내 안의 하나님의 성전은 내가 번제를 먼저 회복할 때 완전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번제를 먼저 회복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회복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