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동역자 실라 (Silas, A Partner in the Gospel)

실라는 바울의 제 2차 선교 여행 때 동행한 복음의 동역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실라라는 이름은 “생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품고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실라의 로마식 이름은 ‘실루아노’입니다(살후 1:1; 벧전 5:12). 실라는 헬라화된 유대인으로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자였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실라는 예수님의 70인 제자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럼 복음의 동역자로서 실라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영적 교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실라는 겸손하고 신실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안디옥에 파송된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 사절단(바울과 바나바와 유다와 실라) 중 한 명이었습니다(행 15:22). 이것으로 보아 신뢰감과 책임감이 있었던 인물에 틀림없습니다. 실라는 또 안디옥 교회에 가서 편지만 전하여 준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예언의 말씀을 나누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선지자였습니다(행 15:31-32). 그는 화해를 도모하는 능력과 가르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유다와 함께 안디옥에서 약 2년간 가르치며 사역한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바울의 제 2차 선교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실라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하는 성격의 사람으로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때에 동역자로 발탁이 되었으며(행 15:40), 베드로 사도도 그의 신실성을 인정하여 그를 통하여 서신을 전달하였습니다(벧전 5:12). 그는 여러 사도들로부터 겸손하고 신실한 동역자로 평가되었습니다. 실라처럼 겸손하고 신실한 성품은 함께 하나님의 일을 동역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음은 실라의 영성입니다. 실라는 바울과 함께 억울한 고발과 기소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행 16장). 실라가 바울과 함께 한 것은 하나님께서 유럽의 빌립보 지역으로 가라고 해서 순종한 것 밖에 없습니다. 또 점치는 여종에게 역사하는 귀신을 내쫓아낸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명을 쓰고 옷도 벗겨져서 매를 맞고 발이 쇠사슬로 채워지고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도 고난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라는 고난 가운데에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한밤 중에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영성을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가 문제와 고난을 주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라와 같이 뜨겁고 강한 영성을 가진 자는 고통 가운데에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찬송하며 주님께서 그 마음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기쁨을 주시고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사막에 샘이 흘러넘치게 되고 병들어 누워있는 병실도 천국이 되게 하시며 또 감옥조차도 천국으로 변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린 인생의 밤이 온다 할지라도 노래해야 합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욥 35:10).

루이자 스테드(Stead)라는 영국 여성이 젊었을 때에 “주님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하고 헌신하였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 선교 훈련을 받던 도중에 건강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테드라는 미국 남성과 결혼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가 그만 죽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그녀는 1882년 찬송가 340장을 지어서 불렀습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우리도 실라처럼, 스테드 여사처럼 고통의 밤에도 주님을 노래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라의 비전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헌신한 자였습니다. 실라가 바울과 함께 감옥 안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노래하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죄수들의 매인 것이 풀어지고 간수와 그 가족들이 다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행 16:26-34). 하나님께서 실라를 감옥에 보내게 하신 것은 감옥의 간수와 가족들 그리고 죄수들을 구원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를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고 위대합니다. 구원은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입니다. 죄인이 변하여 의인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기적입니다. 실라는 이 일을 위하여 헌신을 다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됩니다(시 126:5). 여러분 모두 다 실라처럼 겸손하고 신실한 성품, 강인하고 뜨거운 영성, 그리고 복음 전도의 비전과 사명감을 갖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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