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말이 우리를 죽인다

우리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믿음의 말을 해야지 절대 불신의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열왕기하 6장에 보면 선지자 엘리사 시대에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와서 사마리아 성을 에워쌌습니다. 성안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까지 물가가 치솟았습니다(왕하 6:25). 은 1세겔이 4일치 임금이니까 80세겔이면 320일치의 봉급으로 쉬는 날까지 따지면 거의 1년 연봉입니다(하루 일당이 10만원이라면 거의 3천 2백 만원). 먹을 것이 너무 없고 굶주리니까 물가가 살인적으로 오른 것입니다. 아이 인육을 잡아먹을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왕하 6:26-30). 당시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호람은 무기력감을 느꼈고 또 아람 군대가 선지자 엘리사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 엘리사를 죽이러 자객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그 때에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7:1). 한 스아는 7.6리터입니다. 큰 콜라 병으로 치면 약 8개쯤 되는 분량의 밀가루와 또 그 2배 분량의 보리가 거의 40만원쯤 된다는 것이니까 물가가 안정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극심한 기근으로 지금 나귀머리 하나에 거의 3천 2백 만원이나 하는데 불과 하루 사이에 이렇게 물가가 안정되어 전쟁과 기근 문제가 해결이 될 것처럼 말하니까 사람들이 믿지 못하였습니다.

엘리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이 말을 듣던 왕의 신하 장관이 불신의 말을 하게 됩니다: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왕하 7:2). 노아의 홍수 때에 하나님이 하늘에 창을 내셔서 비가 억수로 쏟아졌는데 이렇게 하늘에서 보리가 쏟아지겠냐고 비꼬는 식으로 말한 것입니다. 이 때에 엘리사는 이 장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왕하 7:2). 결국 이 예언의 말씀 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군대 함성의 환청을 들려주게 하여 다 도망치게 만드셨습니다(왕하 7:6-7). 아람 군대가 도망을 간 것을 안 백성들이 성문 밖으로 죄다 몰려나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까 성문을 지키던 이 장관은 그만 사람들의 발에 밟혀서 죽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의 말이 이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왕하 7:16-20).

이 장관은 말 한마디를 잘못해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신의 말이 그를 파멸시켰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신의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믿음의 말, 희망의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부정적인 말, 불신의 말을 할 때에도 내가 동조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했습니다(왕하 7:1). 그런데 그 장관은 그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의 마음이 자신의 환경과 문제에 압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가 사람들이 하는 절망의 말과 부정적인 말에 마음이 빼앗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말에 의지하려고만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비난의 말이나 부정적인 말에도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납니다(롬 10:17).

만약 여러분에게 지금 두려움이 있다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환경이나 사람에게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신 3:22; 마 10:31; 마 10:31; 사 41:10). 만약 여러분에게 질병이 있다면 사람들의 말이나 질병의 증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치유의 말씀을 믿고 귀를 기울이십시오(시 107:20; 사 53:5; 말 4:2; 막 16:18). 불신의 말은 우리를 죽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말은 우리를 살립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말씀에만 귀를 기울여서 하나님 말씀을 믿고 선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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