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의 교묘한 간계에 속지 말라

요새 한국에서 피싱 사기(Phising fraud)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 우체국, 금융 회사를 사칭하여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사기 사건이 일어나는데 지난 몇 년 간 피싱 피해 사건이 4만 2천 건에 달하고 피해 규모는 무려 4,38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돈 뿐 아니라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인생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불쌍하고 참담한 것은 사단에게 속임을 당하여 영혼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속임수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사단이 온 것은 인간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함입니다(요 10:10).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로 그가 1년 6개월을 머물렀던 애정이 깊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가운데 여러 파벌이 생기더니 이제는 어떤 큰 죄를 저지른 교인을 징계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하여 사단의 교묘한 궤계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서 고린도교회에 두 번째로 편지를 보냈습니다(고후 2:6-11). 성도들이 사단의 궤계를 궤뚫어 알지 못한다면 사단의 포로로 잡힐 수 있습니다: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사 5:1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단의 궤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호 4:6). 사단의 궤계는 수없이 많이 있겠지만 특히 오늘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말하는 그 교묘한 궤계는 어떤 것일까요?

먼저 사단의 궤계는 정죄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죄를 지은 그 사람이 이미 많은 사람으로부터 창피함과 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고후 2:6). 그러므로 더 이상 정죄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모든 정죄 의식은 사단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회개와 용서이지 정죄가 아닙니다. 우리가 정죄 의식에 사로잡히면 회개도 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를 포기해버립니다. 사단은 또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서로 서로를 정죄하게 합니다. 성도 간의 정죄와 싸움은 사단만 좋아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죄와 죄를 지은 그 사람을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죄를 지은 그 당사자도 사실 마귀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입니다. 예수님 안에 들어온 자는 더 이상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2). 죄의 감옥에 있던 우리는 예수님의 은총으로 사면을 당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죄와 사단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정죄의식이 생길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그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모든 거짓과 정죄와 속임수는 사단으로부터 오지만 모든 진리와 선한 것은 위로부터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내려옵니다(약 1:16-17).

사단의 궤계는 또한 용서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죄를 지은 그 사람을 용서해주고 위로해주라고 말합니다(고후 2:7). 복음은 죄인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율법은 죄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을 정죄함으로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죄와 사람을 분리시켜서 죄는 정죄하지만 사람은 살려냅니다. 사단은 우리의 생각을 통하여 역사하는데 특히 불용서함의 감정과 생각을 통하여 우리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사단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하여 공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더 타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사람의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 감정을 파괴시키면 더 크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치유하지 않으면 더 큰 쓴 뿌리가 되어 파장이 커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죄인과 그 사람을 용서하셨는데 우리는 사람의 생각으로 용서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영적인 교만입니다. 우린 하나님보다도 더 의로워지려고 하거나 더 거룩해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이 나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나도 죄지은 다른 자를 용서해야 합니다(엡 4:32). 용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자유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보혈과 은혜가 내 마음에 흘러넘치게 해야 합니다.

사단의 궤계는 또한 순종에 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순종에 대한 착각이라는 것은 내 생각과 내 기준으로 내가 순종하였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범사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고후 2:9).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순종하지 않거나 자기 생각 대로 판단하여 불순종하면 자기 기만이 됩니다(약 1:22). 가인이나 사울 왕은 자신들의 방식 대로 순종하며 순종하였다고 착각하였습니다. 미국에는 사단 숭배교가 있는데 사단의 성경에 기록된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하라”입니다. 우린 내 생각 대로 순종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요 5:30). 바울은 또 순종에 대한 증거를 보여야 한다고 말하는데(고후 2:9), 그 가장 큰 증거가 바로 사랑입니다(요 14:21; 눅 10:2). 타락한 말세의 특징 중 하나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사랑이 식어지는 것입니다(마 24:12).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가인이나 사울과 같이 그 마음 속에서 사랑의 감정과 에너지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내리막길 인생이 됩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순종하고 사랑함으로 사단의 교묘한 궤계를 물리쳐야 합니다.

성도들이나 교회가 좀 부족하더라도 우리는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용서하고 사랑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잘 지켜야만 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단의 정죄 의식과 불용서함의 감정과 자기 기만의 가짜 순종이라는 교묘한 궤계를 잘 분별하고 승리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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