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줄 인생 (The Life of a Cord of Three Strands)

사람의 행복은 행복한 대인 관계에서 옵니다. 사람을 한자어로 인(人)이라고 하는데 이 글자를 보면 두 사람이 서로 비스듬히 기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합니다. 혼자 있으면 쓰러집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기댈 때에 온전하게 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전도서 4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인생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전 4:4-12): 그것은 대인 관계에 실패한 한겹줄 인생, 대인 관계에 대한 지혜가 있는 두겹줄 인생,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매개체로 대인관계를 잘하는 삼겹줄 인생입니다.

먼저 한겹줄 인생으로서 이것은 대인관계에 실패한 미련한 자를 상징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홀로 있으면 넘어진다고 하고, 한 사람이면 따뜻하지 않고 또 한 사람이면 패하게 된다고 말합니다(전 4:10-12). 줄이 한겹줄 밖에 안되면 금방 끊어지기 쉽습니다. 한겹줄 인생은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괜찮은듯 보이지만 대인 관계를 잘 못함으로 불행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비상한 머리나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자기 우월 의식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전 4:4).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음으로 정신적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돈만 의지하면 게으르게 사는 자도 불행한 한겹줄 인생입니다. 의미있는 일은 없고 돈만 있을 때에는 자극적인 재미나 쾌락만 추구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살을 먹는 자와 같아서(전 4:5), 나병 환자와 같이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정신적으로 나태한 자들입니다. 또 죽도록 일만 하는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며 한겹줄 인생입니다(전 4:8). 이런 사람을 우리는 일벌레라고 부릅니다. 벌레이다 보니까 인간미나 인간성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외롭고 고독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남을 위해 수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수고하고 자기의 목적만을 위해서 살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진다 해도 고독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두겹줄 인생은 대인 관계에 지혜가 있는 인생입니다. 성경은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수고하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전 4:9). 함께 운동하고 함께 일하면 친해집니다. 그러나 일만 죽으라고 해선 안됩니다. 일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만나고 사귀고 교류해야 합니다. 개미는 교류와 협동 정신 때문에 비록 아주 작지만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함께 붙들어주는 관계도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 4:10). 시간이 지나간다고 자연히 우정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헌신이 없으면 관계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나의 헌신과 상대방의 헌신이 만나는 곳에서 진실한 우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라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린 또 서로 따뜻하게 해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전 4:11). 사람 관계에서 비전 공유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친밀감의 발전도 중요합니다. 우린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줄 알아야 합니다(롬 12:15).

마지막으로 삼겹줄 인생인데 이것은 하나님을 매개체로 하는 대인 관계의 삶을 상징합니다. 끈이 한 겹으로 되어있으면 금방 쉽게 끊어질 수 있습니다. 두 겹으로 되어 있으면 끊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세 겹으로 되어 있는 끈은 끊기가 아주 어렵습니다(전 4:12). 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삼겹줄 대인 관계란 “하나님이 개입되어 있는 너와 나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관계를 연결해주는 줄이 되지만 그 관계를 견고하게 만들어주진 못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자녀가 그 하나의 줄이 되기도 하지만 자녀 때문에 부부 관계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무엇이 매개체가 되든 항상 갈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장 온전하고 아름답게 연결해주는 줄이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이어주는 줄입니다. 믿음으로 서로 하나가 될 때 가장 아름다운 인간 관계요 가장 견고한 관계가 됩니다. 하나님도 홀로 계시지 않고 삼위일체로 존재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만나는 믿음의 가족이나 친구는 부모의 피를 함께 나눈 형제 자매보다도 더 귀한 것입니다(마 12:49-50). 믿음 안에서의 관계는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의 은총을 얻게 합니다(시 133:1-3). 두 사람 이상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주님이 들어주십니다(마 18:19). 중풍병자의 죄사함과 치유의 기적도 친구들의 헌신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막 2:1-12).

우린 인생을 자신만을 위해 살면 안됩니다. 그러면 반드시 패하는 인생이 됩니다. 공부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일도 필요하지만 이것만이 우선순위가 되어선 안됩니다. 이웃과의 관계, 친구 관계도 생각해야 합니다. 함께 수고하고 함께 붙들어주고 격려하고 함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러한 사랑과 우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두 가지 시간, 즉 하나님을 위한 시간과 친구를 위한 시간을 내며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믿음 안에서 삼겹줄 인생에 성공함으로써 정말로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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