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빛 같이 임하시는 하나님 (God Who Comes to Us like the Sunlight)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새벽 빛 같이 일정하게 임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호 6:3). 그럼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보통 빛이라고 하면 우린 태양 빛을 생각하지만 성경은 태양이 있기 전에 이미 빛이 창조되었음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창 1:3). 이 근본적인 빛이 있기 때문에 태양도 빛을 내고 전기도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있을 때 이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아홉 번째 재앙이 바로 삼일 밤낮으로 계속된 흑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던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양 빛 외에 다른 빛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설사 태양이 없다 해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들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그럼 빛이 없는 밤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줄까요? 밤은 인간의 한계를 가르쳐줍니다. 인간은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이 되면 잠을 자야 합니다. 그 날에 열심히 일했지만 미진하거나 부족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히 쉬는 것입니다(시 4:8). 우리는 밤마다 우리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 어두운 밤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남을 알아야 합니다. 어둠 속에도 길이 있습니다. 이정하라는 시인은 “밤하늘에 별이 있다는 것은 어둠 속에서도 길이 있다는 뜻일게다” 하며 밤하늘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어두운 밤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새벽 빛 같이 일정하게 나오신다고 말합니다. 밤이 깊어질 때 보면 다시는 새벽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보초를 서는 군인들에겐 밤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연단과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탄식도 이와 같습니다. 왜 새벽이 빨리 오지 않는가? 그러나 새벽 빛은 일정하게 옵니다. 즉 안 올 것 같지만 결국은 오게 됩니다. 그 아침이 얼마나 조용하게 또 갑자기 오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날 버리신 것 같고, 또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 같이 느껴진다 해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모하며 구할 때 하나님은 새벽 빛 같이 우리에게 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밤을 지날 때 우리는 특히 찬송과 기도로 보내야 합니다: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34:1-2). 옛날 성전에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호와의 종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찾은 순례자들에게는 이런 제사장들의 모습이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밤을 지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축복한 노래가 이 시편 134편입니다. 어두운 밤에 깨어 일어나 손을 들고 송축하는 이 사람들은 찬양과 기도로 밤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밤에 우리는 하나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을 송축해야 합니다. “이제 내 마음과 육체를 고쳐주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감싸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불안과 두려움의 원수는 물러가고 우리를 감싸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고 아침에 떠오르는 새벽의 태양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문이 있습니다:

주여, 잠들 수 없는 고뇌의 밤을 기도로 바꾸는 습관을 주옵소서.
고통의 눈물보다 회개의 눈물로 침상을 적시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자비와 긍휼을 힘입어 잠들줄 알게 하옵소서.
눈물로 적신 침상에 임하는 평안의 비밀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저는 이 시에다가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밤의 기도로 새벽의 빛을 보게 하소서. 샬롬.” 우리가 밤에 기도할 때 참 새벽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임재하시는 은총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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