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친교는 아름답다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됐을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이 된 건물을 헐게 되었습니다. 지붕을 벗기던 인부들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인부들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인부들은 한결같이 집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3년 동안이나 못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하여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3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먹이를 가져다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동체를 세우는 것과 생명을 주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성경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너무나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시편 133:1). 형제 자매란 한 어머니 배 속에서 태어나서 피를 함께 나눈 사람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예수님의 피를 함께 나눈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사랑과 친교는 이 세상 어느 것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보배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안보이시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교회의 형제 자매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한 형제요, 자매로 생각하고 만나야 합니다. 사회적인 신분의 차이나 빈부의 차이나 학벌의 차이를 가지고 만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비록 삶의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기호가 달라도 함께 용납하며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연합을 방해하는 시기와 질투, 미움과 분노, 분열과 당쟁은 지양해야 합니다. 성도 간에 서로 짐을 져주어야 하고, 도움과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성도의 친교와 연합은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옵니다. 그것은 보배로운 기름과 이슬인데 이것은 성령의 신령한 은혜와 이 세상에서의 복을 상징합니다(시편 133:2-3). 화목한 사람은 영생의 복을 얻습니다. 단지 오래 사는 삶으로서의 영생(everlasting life)이 아니라 하나님의 충만하고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cf. 시편 133:2; 히브리서 12:14). 성도들이 화합하고 사랑할 때 르호봇, 즉 번성의 복을 주십니다(창세기 26:22). 성도들이 이 땅에서 풀고 화목해야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막힌 문도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저녁 성 프란시스의 수도원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나가 보았더니 한 험상궂은 나병 환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는 밖이 추우니 방에서 몸을 녹이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프란시스는 방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환자는 다시 저녁을 먹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그 환자는 자기가 여전히 추우니까 프란시스에게 알몸으로 자기를 녹여 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프란시스는 그래서 옷을 벗고 자신의 체온으로 나병 환자를 녹여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프란시스가 일어나 보니 그 환자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프란스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와 준 것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성 프란시스의 기도문’이 되었습니다(부분 발췌).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불화가 있는 것에 화목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도 간에 먼저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함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성도의 친교는 정말로 보배롭고 아름답고 값진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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