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말씀의 부흥은 함께 가야 한다

하와이는 홈리스의 천국입니다. 날씨가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영적 홈리스들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 미국의 유명한 바나 리서치(Barna Research) 그룹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성인이 된 만 18세에서 29세까지의 젊은이들 가운데 영적 홈리스가 된 청년들이 80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전에는 교회를 다녔었지만 이제는 교회를 떠나 있거나 출석하지 않는 젊은이들입니다. 가나안 성도(신자라고 하지만 교회를 안나가는 성도)들이 이렇게 많이 생기는 것은 성령의 체험과 말씀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의 강림에 대하여 약속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분부를 제일 먼저 하셨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 여기서 아버지의 약속이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미리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세주 예수님에 대하여도, 성령 강림에 대하여도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cf. 사 7:14; 욜 2:28).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성령을 구하면 하늘의 아버지가 반드시 주심을 확신해야 합니다(요 16:7; 눅 11:13). 고넬료와 그의 친지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은 베드로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들을 때였습니다(행 10:44). 고넬료는 베드로 앞에 경의를 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듣고자 하여 하나님 앞에 모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행 10:33).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는데 성령의 강림과 역사도 말씀을 사모할 때 이루어집니다.

성령과 말씀의 부흥은 언제나 함께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에베소에서 성령 세례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을 때 바울은 석달 동안 회당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행 19:7-8). 그러다가 그 말씀을 다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 사람들과 씨름하지 말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자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두란노 서원을 빌려서 2년 동안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행 19:9-10). 두란노라고 하는 것은 에베소의 철학자이며 수사학자인 투란누스가 세운 학당으로서 헬라 철학을 가르치는 학원이었습니다. 바울은 오전엔 천막을 만들고 일을 하다가 이곳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빈 강의실을 이용하여 5시간 동안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에베소의 사람들만 온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바울의 말씀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에베소와 아시아 지역에 말씀의 뿌리가 내리게 되고 성령의 역사와 열매들이 계속 맺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붙잡고 성령을 체험하려면 예루살렘을 떠나서는 안됩니다(행 1:4). 당시에 예루살렘은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 핍박과 살기가 등등한 도시였습니다. 제자들도 빨리 떠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떠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예배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집인 교회와 예배를 떠나서는 안됩니다. 시험에 들거나 힘들거나 상처를 받았어도 교회와 예배의 자리에 나와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또 사도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모여야 합니다(행 1:4).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성령을 기다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함께 예배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것입니다(행 1:14; 2:1-4). 하나님이 주시는 많은 축복들은 거저 은혜로 우리에게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성령 세례(충만)는 반드시 기도를 해야만 주십니다. 그것도 그냥 기도가 아니라 오래 간절하고 뜨겁게 기도하게 하신 후에 주십니다. 쉽게 주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면 밤이 물러가고 아침이 옵니다. 비록 예루살렘의 외부 환경은 밤과 같이 절망적이고 캄캄하였지만, 제자들이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세례를 받자 그들의 마음에는 빛이 비추이며 아침이 오게 되었습니다. 낮 동안에 일하며 말씀을 전하는 사명자로 변화되었습니다(요 9:4). 로이드 존스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은 아침의 하나님이십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새벽별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아침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밤중에 기도하고 노래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서 감옥 문이 열리고 그 감옥이 천국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이나 문제나 환경을 바라보아선 안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뜨겁게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의 부흥은 함께 체험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반드시 아침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비전 메이커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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