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기름은 우리를 견고하게 한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일을 하면서 엄청난 고생과 고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엄청난 매질과 태형과 배고픔과 강도의 위험 등을 겪었습니다(고후 11:24-27). 루스드라에서는 돌에 맞아서 숨이 거의 끊어질 정도가 되었는데 결국 하나님께서 바울을 살리셨습니다. 그의 몸은 온갖 아픔과 상처로 말미암아 예수의 흔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갈 6:17). 바울은 너무 힘들어서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고후 1:8-9).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하나님이 성령의 기름으로 자신을 견고하게 하셨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고후 1;21). 바울의 인내와 담대함과 견고함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바로 성령의 기름부으심(the anointing of the Holy Spirit)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문둥병자를 위한 기름부으심이 있었는데 이것은 속죄의 기름부으심이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는 지상의 더러운 오물 가운데 있어도 잘 더럽혀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둘기의 날개 밑에서 계속 기름이 흘러나와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 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회개를 통한 성령의 기름에 의하여 비둘기처럼 죄의 더러움을 씻을 수 있습니다. 또 제사장적인 기름부으심이 있었는데 이것은 성령님과의 친교를 통해 오게 됩니다. 구약 시대 제사장들은 자신의 성소에 쓰는 기물에다가 동물의 희생의 피를 뿌리고 자신의 오른쪽 귓부리, 오른쪽 엄지손가락. 그리고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다가 그 피를 뿌린 후에 또 기름을 발랐습니다. 우리는 신약 시대의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을 매일 바르며 기도하고 예배와 경배를 통하여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사모해야 합니다. 또 구약 시대에는 왕에게도 기름을 부었는데 이러한 왕적인 기름부으심은 성령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고 전적으로 순종할 때 오게 됩니다. 왕적인 기름부으심을 받게 되면 악하고 더러운 마귀와 죄와 저주를 제압하고 이기는 강력한 권능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은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헬라어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라고 합니다. 스가랴 4장에 보면 순금 등대에 성령의 기름이 공급이 되어 등잔의 불이 밝혀지게 되는데 이 기름은 감람나무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입니다. 감람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은총과 권능을 포함한 모든 신령한 복을 예수님 안에 넣어두셨습니다(엡 1:3). 순금 등대에 흘러들어가는 기름이 부족하거나 관이 막히게 되면 등잔의 불은 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성령의 기름이 흐르지 못하게 막는 죄를 우리는 제거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예수님)의 영이시기 때문에 죄와 함께 동거하실 수 없습니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죄를 통하여 틈을 타고 합법적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에게 불용서함이나 분노나 더러운 말 등으로 틈을 주지 말고 성령의 기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엡 4:27). 그리고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환영하고 사모하여 교제하고 순종함으로 성령의 기름을 계속 증가시켜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우리를 담대하고 견고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속담에 “민들레는 화단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민들레라는 식물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잘 적응하고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바라보고 불평하고 넘어지지 말고 민들레같은 강인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인 맷집을 길러야 합니다. 사실 우울증 같은 것도 배부른 병이라고 합니다. 전쟁이 터지면 우울증이 줄어드는데 그것은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너무 편하면 어린아이가 되고 정신병에 걸리고 우울증에 걸리는데 이것은 자신의 감정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면 나는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영생과 천국을 이미 소유한 자입니다. 이 짧은 인생 언제까지 문제가 있다고 주저앉아만 있겠으며 언제까지 상처받았다고 징징거리고 있겠습니까? 우리는 사람이나 환경이나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우리 인생의 의미와 꿈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주님은 지금 살아계십니다.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견고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사명을 위하여 바울처럼 전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