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부어지면 인생의 꿈이 살아난다

요엘서 2장 28절의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이 말씀은 신약 시대와 성령의 역사에 대한 예언적인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만민에게 부어주신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구약 시대에는 성령이 선지자나 나실인이나 일부 선택된 자들에게만 임하였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성령이 임하였기 때문에 일반 유대인들은 성령의 임재를 상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엘은 그 성령이 만민, 즉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다 부어주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조금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넘치도록 부어주신다(pour out)고 하십니다. 그 복된 시대가 바로 신약 시대의 시작이며 바로 지금 이 시대인 것입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 강림 사건을 기점으로 교회가 탄생하면서 그 이후 교회 역사에서 성령의 부으심의 사건은 수없이 일어났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요엘서 2장 28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설교할 때에 ‘그 후에’(afterward)를 ‘말세에’(in the last days)로 재해석하여 말하였습니다(행 2:17). 그 때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3천 명이 회개하는 폭발적인 부흥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에서 말세는 예수님의 초림과 고난과 부활 후에 성령이 강림하신 사건 때부터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교회 시대는 말세이며 우리는 현재 말세 중의 말세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세에 성령이 모든 육체에게 부어진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과 타협하고 죄로 신음하고 억압을 당하고 어렵고 병들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성도의 권세와 교회의 영광을 되찾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신약 교회의 축복이며 은총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체험해야만 하나님을 실제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만나보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전에 어떤 분이 하와이의 에코 수퍼마켓 앞에서 저를 보더니, “아, 목사님 아니세요? 하와이의 KBFD TV에서 본 것보다 실물이 더 젊으시네요” 하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TV 화면으로 사람을 보는 것만 가지고는 상대방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하루 날을 잡아서 만나고 교제해보면 그 사람을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만나고 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음성만 들어도 기분을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습관과 성격과 가치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와 오늘날 신약 시대의 신앙 생활의 차이는 바로 이것과 비슷합니다. 구약 시대가 사진 한 장을 들고 신앙 생활하는 것과 같다면 오늘날 성령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과 매일 데이트를 하고 동거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단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 만남과 체험입니다. 미국에서 가짜 결혼을 통하여 영주권을 얻으려고 하면 이민국의 테스트에 합격하기 위해 가짜 남편이나 가짜 부인의 취미나 특징 등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짜 부부는 그런 것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성령을 통하여 실제로 하나님과 동거하며 함께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성령이 부어지면 자녀들은 장래 일을 보고, 늙은이는 꿈을 꾸며, 젊은이는 이상(환상)을 본다고 말합니다(욜 2:28). 인생의 나이나 처지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비전이 부어지게 됩니다. 인생의 꿈이 달라지게 됩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대한 놀라운 지혜를 얻고, 하나님 말씀과 복음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있고 그 말씀이 여러분 인생에 비전을 주고 있다면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역사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꿈이 아니라 거룩한 꿈, 즉 영혼을 살리는 일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무기력한 인생이 살 소망과 보람이 있는 인생으로, 초점이 없는 인생 길이 분명한 방향성과 사명을 가진 인생 길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죄와 마귀와 세상 탐심과 욕심과 과거에 매여 있는 인생이 영적인 출애굽을 하게 되고(욜 2:30),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해방과 구원과 치유와 변화와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욜 2:32).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 말씀의 인도함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비전이 마음에 충만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의 생수가 싯딤 골짜기를 통해 사해에 흘러들어가 죽은 모든 생물(영혼)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욜 3:18).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고 세상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성령의 임재가 없는 성도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바로 하늘에 속한 자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성령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고 성령이 주시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승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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