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을 두었노라

예수님께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셨는데 그들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그리고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이 중에서 다른 교회들은 칭찬과 더불어 책망이나 질책을 받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더불어 격려와 칭찬만 받은 교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소아시아 교회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교회가 바로 빌라델비아 교회였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8절에 보면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시는 복의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나니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학자들은 보통 이 열린 문의 의미를 복음전도와 선교의 문이 열리는 상황으로 이해하지만, 저는 좀 더 넓게 이 의미를 해석하기 원합니다. 즉 우리의 미래와 영원의 삶에 있어서 주님이 인도하시고 복을 주시는 것에 대한 보증이라는 것입니다. 궁극적 형통의 복을 열어서 예비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우리 앞길에 문이 닫혀서 고생하는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빌라델비아 교회 교인들은 도대체 어떠한 교인들이었기에 주님으로부터 이런 열린 문의 복을 보증받았을까요?

먼저 그들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계 3:7). 다윗의 열쇠라는 말은 구약 성경 이사야 22장에 단 한 번 나옵니다. 당시에 왕의 국고를 맡았던 사람 중에 셉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정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쫓아내고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에게 이 일을 맡기셨습니다(사 22:20-23). 다윗 집의 열쇠는 영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모든 권세를 맡겨준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셨고 우리는 이러한 권세를 가지신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인생의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우리 인생의 문을 닫으시면 열 자가 없습니다. 주님이 결정권자이시고 권세자이십니다. 우리는 인생의 열쇠를 세상에서 찾으면 안됩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또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님께 충성한 교회였습니다(계 3:8). 이 교회는 교회 사이즈 면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교회였습니다. 교인들은 가난하였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핍박과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배반하지 않았고 주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교인들도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빌라델비아라는 말은 ‘형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화려한 교회는 아니었지만 주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고 판단하는 것과 주님이 보시고 판단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삼상 16:7). 우리의 외모나 외적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규모나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과 충성입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과 신앙의 중심을 보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또 인내의 말씀을 지켰습니다(계 3:10). 인내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말씀의 약속을 얻으려면 인내하면서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히 10:36). 영적인 열매는 속성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주님을 닮은 겸손한 성품입니다. 우리의 인격을 연단하시고 사명을 위한 환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꿀 한 숟가락은 꿀벌이 4천 2백 번이나 꽃을 왕복하며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도 8년 동안 2천 번이나 스케치해본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과 충성과 인내가 있어야 열린 문의 복을 받습니다. 열린 문이 있어야 사명을 감당하고 큰 시험의 때를 면하며 하나님 나라에서 면류관과 기둥을 얻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빌라델비아 교회 교인들과 같이 주님께 충성하는 분들이 되기 원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노니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우리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은 제 인생의 열쇠이십니다. 주님 제 앞길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여러분의 미래에 주님이 열어놓으신 문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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