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침체와 스트레스를 이겨야 한다

최근에 어느 탤런트의 부인이 자신의 어린 아들 3명을 질식사하여 죽인 일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채와 생활고 등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식을 죽인 참극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트레스’라는 말은 라틴어 ‘데푸레수라’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큰 나무통에 포도를 채운 뒤에 짓이겨 즙을 짜낸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오늘날 인간이 당하는 치명적인 병들 즉 각종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병들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였던 엘리야도 엄청난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왕상 19장). 바알의 선지자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이세벨로부터 죽음의 협박을 당하자 그는 두려움으로 브엘세바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그늘 아래서 하나님께 죽기를 구하며 괴로와했습니다. 우린 이렇게 믿음의 사람들도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에 빠질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도대체 왜 그렇게 실망하고 침체하게 되었을까요? 먼저 중요한 이유는 사람에 대한 실망감입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자 조금은 변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비가 쏟아졌는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완악한 모습, 육적인 모습이 우리에게 심한 실망감과 스트레스를 줄 때가 있습니다. 엘리야가 침체에 빠진 또 다른 이유는 그가 하나님보다 환경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는 아합 왕도 무섭지 않았고 이스라엘 백성도 무섭지 않았고 바알의 선지자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세벨과 자기 자신을 보게 되자 이상하게도 모든 것이 무서워지고 낙담하게 되었습니다(왕상 19:10,14).

엘리야는 어떻게 이러한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 먼저 휴식과 운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엘리야를 먹게 하시고 쉬게 하셨습니다(왕상 19:5-7). 엘리야는 너무 지치고 탈진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잠을 충분히 자고 먹고 마시게 함으로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 엘리야에게 걷는 운동을 하게 하셨습니다(왕상 19:8). 그는 브엘세바에서 호렙산까지 40일을 밤낮으로 걸어갔습니다. 걷는 운동 같은 것은 뇌를 활성화시키고 온 몸에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극복하게 합니다. 예수님도 공생애 사역 기간에 1,500km 이상을 걸으셨고, 사도 바울도 세 번의 선교 여행 동안에 6천km 이상을 걸어다녔습니다. 걸을 때는 팔을 크게 저으며 걷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휴식이나 음식이나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엘리야는 또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말씀을 경험함으로 영적인 침체를 극복하였습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를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로 나타내셨습니다(왕상 19:11-12).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바람과 지진과 불 세 가지는 결국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인간들은 어떤 큰 재앙이나 기적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는 무슨 큰 일이 일어난 것처럼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가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진짜 이상한 기적은 그렇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여도 회개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단단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찾아오셨습니다(왕상 19:12).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말씀하십니다. 하사엘에게 기름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부어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왕상 19:15-16). 그리고 바알에게 무릎 끊지 아니한 7천 명의 사람들을 남겨놓았다는 것입니다(왕상 19:18).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가야지 자신의 생각과 계획대로만 하나님 일을 하게 되면 쉽게 실망하고 지치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비전과 용기를 받는 것은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우리도 호렙산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잠 14: 4).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만 하면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날마다 매순간 우리의 짐을 지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시 68:19). 여러분 모두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를 신앙적으로 잘 극복하여 엘리야와 같이 마지막 때까지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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