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떻게 탄생하셨는가?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여러분은 메리 크리스마스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메리는 ‘즐거운’이란 뜻이고,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그리스도) + 마스(축제)’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것을 기뻐하고 경배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번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1-7). 예수님의 역사적인 이 탄생 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묵상할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눅 2:4).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에 로마 황제는 로마 영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호적을 하라고 명하였습니다(눅 2:1-2). 지금 요셉은 황제의 명령에 복종하기 위해 자기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만약 호적에 대한 명령이 없었다면 마리아도 만삭의 몸이고 해서 요셉 자신이 멀리 갈릴리에서부터 여기까지 올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황제의 명 때문에 호적을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베들레헴으로 오게 되었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리라는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 5:2). 베들레헴의 탄생 메시지는 이 세상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늘의 권력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베들레헴이란 말은 ‘집’이란 뜻의 ‘벧트’와 ‘떡’이란 뜻의 ‘레헴’이 합해져 “떡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떡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우리 인간에게 영생의 떡으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요 6:48-51; 요 1:14).

다음으로 예수님은 동정녀의 몸에서 탄생하셨습니다(눅 2:5).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인 요셉과 정혼한 처녀였습니다. 유대 사회에서는 정혼이란 법적으로는 결혼이지만 아직 사실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약혼보다는 더 강한 법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혼을 하게 되면 법적으로는 결혼을 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정혼 관계에서 실제 부부가 되려면 신랑이 신부대금을 주고 혼인 잔치를 벌여야 합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법적으로는 남편 요셉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실제로는 처녀였습니다. 태어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법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윗의 동네, 즉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자손인 요셉의 법적인 아들로 태어나게 됩니다(눅 2:4). 그런데 그 메시아는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법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와야 하지만, 동정녀의 성령 임신과 탄생으로 와야만 하나님의 아들로 오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동정녀의 탄생으로 오게 된다는 것은 이미 수백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이 된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4). 동정녀의 탄생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이 태어났습니다(눅 1:31-35). 그래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구속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눅 2:7).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오니까 호적을 하러 왔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베들레헴이 고향인 사람들은 전부 다 몰려왔으니 매우 붐볐고 그래서 빈 방을 찾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리아는 방을 찾지 못하여 구유에서 예수님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출생은 사생아의 출생이었고 아무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천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이라도 짐승이 사는 집에서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짐승의 먹이통에 누워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이런 곳에서 태어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적대적인 세상과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조용하고 은밀하게 낮은 자리로 오신 것입니다. 주님은 종의 형체로 한 없이 가난하게 되셨고 인간의 모든 가난과 저주를 짊어지고 오셨습니다(빌 2:6; 고후 8:9). 또 여관도 구하지 못해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의 출생과 삶은 이 땅에서의 모든 인간의 삶이 잠깐 지나가는 나그네 인생이요 인간의 영원한 집은 저 천국에 있음을 보여줍니다(요 14:2-3). 죄인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낮은 자로 오신 예수님의 은총을 기억하면서 우린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 속에 깊이 모셔들이고 예수님만 사랑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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