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화목하게 한다

신앙 생활은 관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요 다른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가장 위대한 계명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막 12:30-31). 그런데 이 관계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에 원망과 미움과 분노 등이 계속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인 비결과 은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흠이 많은 우리를 그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히 7:25). 그래서 우리는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하나님과 가깝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는 하나님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도 가깝게 합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 2:13). 유대인은 선민 의식과 교만 때문에 이방인을 개 취급하며 경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가까워지게 되고 함께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하나님과의 화해 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화해도 이룬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 부모임께 효도하려면 형제 자매 간에 화목하고 서로 아껴야 합니다. 아무리 부모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고 용돈을 많이 드린다 해도 형제 간에 불화하고 미워하면 부모님의 마음이 편할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잘 섬기고 예배를 열심히 드린다 해도 부부간에 맨날 싸우고, 성도끼리 싸우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늘 긴장과 갈등 관계에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리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에 대하여 가르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이웃와의 관계에 불화가 있으면 주님 말씀에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그 예물과 그 예배를 아직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예물을 가지고 돌아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두고 가라는 것입니다. 왜 두고 갈까요? 지금 예배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먼저 해결하고 다시 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형제와의 화목입니다. 먼저 화목의 관계를 만들어야 그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배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이기에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보면, 예배보다 앞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형제간의 화목입니다. 우리의 본성으로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화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에 바로 이 신비로운 화목의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가 누군가와 원수를 맺고 6개월 동안 미워하고 해결을 안했다면, 그 사람은 6개월 동안 헛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앞서 예수님의 피를 묵상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죄만 많이 짓고 아무 자격도 없는 나를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대신 피를 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그 피의 공로로 우리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 사랑을 받은 것을 생각한다면 내가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보혈에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을 치유해주고 내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내 눈을 새롭게 하여 미워보였던 사람이 불쌍해보이고 이뻐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의 보혈 안에 이런 화목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의 피로 무장하며 기도함으로 여러분의 대인 관계에 원만함과 화목함과 형통함이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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