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삭 기도의 의미 (The Meaning of the Day of New Moon)

옛 격언에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and half done)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목표나 계획을 이루려면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언제나 먼저 예배와 기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첫 시간이 중요한데 우리가 첫 시간과 첫 날을 하나님께 예배로 드리도록 하나님께서는 상번제와 안식일 제사와 월삭 제사와 신년 제사를 제정하셨습니다. 먼저 상번제라는 것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상번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하루를 마치는 것입니다. 하루를 성공적으로 살아야 한 달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고 1달을 성공적으로 살아야 1년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고 1년을 성공적으로 살아야 평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루 하루를 매일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아서 사는 것입니다.

다음은 안식일 제사입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중 만나는 하루만 지나도 벌레가 생겼는데 오직 안식일만큼은 벌레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통하여 날이라고 다 같은 날이 아니라 안식일은 다른 날들과는 거룩하게 구별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영적인 은혜가 이 세상의 먹고사는 은혜보다 더 귀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며 한 주간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월삭 제사와 신년 제사입니다. 유대력으로 매달 초하룻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월삭인데 매월 첫 날은 한 달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월삭에는 지나간 달을 반성하고 새 달을 하나님께 맡기며 헌신합니다. 월삭 제사 가운데 특히 7월의 월삭 제사는 신년 제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7월 달이 신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나팔을 불어 선포함으로 나팔절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월삭은 한 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고 나팔절은 새해를 하나님께 맡기며 예배를 드리는 절기였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월삭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을 받은 때에 처음으로 명령을 받았습니다(출 12:1-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주신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제사(예배)였습니다(출 5:1-3). 노예로 살 때에는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자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유가 바로 예배의 자유입니다. 월삭은 이스라엘의 주요 절기로 대대로 지켰습니다(삼상 20:18; 겔 46:1). 월삭 전 안식일은 샤밧 메바르힘(Shabbat Mevarchim)이라고 하는데 이는 “축복의 안식일”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에는 새로운 달을 축복하며 소원의 성취를 하나님께 간구하며 월삭을 준비합니다. 월삭은 하나님께 더욱 헌신적으로 예배드리고 경배하는 날이었습니다(겔 46:3). 월삭 당일에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금지 조항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옷을 입고 할렐(Hallel, 시편 113편~118편)을 낭송하며 특별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월삭 예배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사 66:22-23). 모든 새로운 달의 시작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월삭 때에는 속죄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평상시에는 샤워를 주로 하다가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세밀하게 목욕을 하면서 때를 벗기는 것처럼, 오늘날 성도들은 월삭 기도 때에 한 달 동안의 삶을 돌아보면서 더 열심히 하나님께 회개하며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월삭은 또한 제물 위에 나팔을 부는 날로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여 활력을 얻는 날입니다(민 10:10). 우리가 큰 나팔 소리를 들을 때 정신을 차리게 되는 것처럼, 월삭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도 믿음 생활이나 비전의 생활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월삭을 영어로 New Moon이라 하는데, 달이 초승달로 태어나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듯이, 우리의 영육간의 삶도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에스겔 46장에 보면 성전의 동향 문은 평상시에는 항상 닫아놓지만 안식일과 월삭에는 하루 종일 이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동쪽은 해가 뜨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동문을 열어놓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다시 새로운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매일 상번제와 매주 안식일 제사와 매달 월삭 제사를 드릴 때 그것은 하나님께 아주 아름다운 불과 향기로 올라가게 됩니다: (1) 상번제 때에는 흠없는 1년된 수양을 화제로 아침 저녁 드려야 합니다; (2) 안식일에는 흠없는 1년된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에바 10/2에 기름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려야 합니다; (3) 월삭에는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1년되고 흠없는 수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려야 합니다. 월삭으로 갈수록 예물의 강도가 세지고 있는데 이것은 헌신과 결단의 강도가 강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월삭에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물질의 예물과 찬송과 감사의 예물과 기도의 예물은 하나님께 아름답고 향기로운 냄새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일의 첫 시간, 매주의 첫 날, 또 월삭 기도와 같이 매 달의 첫 날을 하나님께 예배하며 의지할 때에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는 축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월삭 기도의 의미를 잘 아시고 모든 일의 처음을 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맡기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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