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의 열매를 먹으리라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왕이 광대인 시몬과 요한에게 『시몬,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아오고 요한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이 무엇인지 찾아오너라』고 말했습니다. 왕의 명령에 따라 둘은 세상 구석구석을 다니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찾아 돌아왔습니다. 시몬이 보따리를 풀어 「가장 좋은 것」을 꺼내놓았는데 그것은 혀」였습니다. 그런데 요한도 「가장 나쁜 것」을 꺼내 놓았는데 그것도 역시 「혀」였습니다.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것도 되고 나쁜 것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의 죽음과 생명이 바로 혀의 권세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0-21). 우리 인생은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셨습니다: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사 57:19). 여기서 ‘짓는다’는 것은 ‘창조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외모나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환경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입술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입을 열어 말한 대로 하나님께서 창조해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참 걷다가 피곤함을 느낀 할머니가 “영감, 나 좀 업어줄 수 없어?”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업어주기 싫었지만 나중에 들을 잔소리가 겁이 나 할머니를 업어주었습니다. 업혀 가던 할머니는 조금 미안했던지 “나, 무겁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럼, 무겁지!”하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였습니다. 할머니가 “왜?”하고 되묻자 할아버지는 “머리는 돌덩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은 부었으니까 그렇지”라고 대답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할멈, 다리가 아파. 나 좀 업어 주라.” 할머니가 갈 때의 일도 있고 해서 할아버지를 업어주었습니다. 이에 미안한 할아버지가 “나, 무겁지?”하면 자기를 따라할 것 같아서 “나, 가볍지?”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럼 가볍지!”라며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허파엔 바람만 잔뜩 들었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습니다.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말을 불러오고 부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의기소침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의 말, 믿음의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저주보다는 축복의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시 109:17-18). 무슨 말입니까? 저주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그 저주가 다시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복하는 사람은 그 축복이 자신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밉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축복의 말을 해야 나에게 좋습니다. 또 비방의 말보다는 칭찬의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것은 비방이 아니라 칭찬입니다. 불순물이 제거되어 순금이 나오는 것처럼 칭찬을 해야 금 같은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잠 27:21). 칭찬이 사람을 존귀하게 만듭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우리 입술의 열매를 먹을 것입니다(잠 18:21). 여러분의 말이 심은 대로 인생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입을 열어 말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벧전 4:11). 여러분 인생은 말하는 대로 될 것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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