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직분을 무시하지 말라

하나님은 신약 시대의 성도인 우리들을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벧전 2:9-10).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걸어다니며 움직이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상 2장에 보면, 사사 시대에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었지만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과 사명을 망각하였습니다. 제사장 직분이 있어서 종교적인 의식은 행하였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제사장의 사명을 더럽혔습니다(삼상 2:12). 그들은 제사의 고기를 법대로 분배하지 않고 맘대로 가져갔으며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짐으로 하나님의 제사와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아버지 엘리 또한 하나님의 사명보다 자식들을 더 사랑하여 그들을 방임하였습니다.

제사장 직분을 무시하게 되면 예배를 무시하고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하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누가 하나님을 정말 높이는지 누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람의 눈보다도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예배를 최우선으로 섬기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제사장의 직분을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겼어야 하는데 자식에 대한 맹목적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제사를 짓밟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의 집안은 제사장 직분을 업신여긴 결과로 노인들이 없게 됩니다. 젊어서 일찍 죽음으로 말미암아 제사장직도 오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찌라”(삼상 2:31). 옛날 사람들은 힘이 팔뚝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그 집안에서는 허약한 사람들만 태어나서 조금 살다가 일찍 죽게 된다는 것이다.

엘리 가문은 미래를 향해 뻗어나가지 못하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삼상 2:36). 엘리의 후손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까 겨우 떡 조각을 얻어먹기 위해 제사장의 한 구석에 끼어달라고 간청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하여 제사장 직분을 감당했기 때문에 그 후손들도 그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신약 시대의 성도요 제사장으로서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존재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면 먹고 사는 것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다 책임져주십니다. 레위 자손과 제사장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으셔서 농사지을 땅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다 책임져주십니다.

성경에 보면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민 3:44-47). 레위인의 신앙은 이스라엘 장자들의 신앙을 대신하였고 이스라엘 장자들은 또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대표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거룩한 성도요 제사장으로서 바르게 서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가 속한 가정과 사업과 우리가 사는 이 땅을 보호해주시고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의 것을 택하고 하나님의 울법을 버리게 되면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가장 영광스러운 제사장의 직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말씀에 대한 순종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제사장의 귀한 직분과 사명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이 있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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