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강림을 고대하며 인내하라

우리나라 옛 격언에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자면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릅니다. 한평생을 갈아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인내가 있어야만 어떤 일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내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믿음의 또 다른 이름이 인내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주님의 재림과 심판을 기억하며 참아야 합니다: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약 5:8-9).

초대 교회 교인들이 언제든지 인내하며 그 영혼이 깨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이 재림 사상으로 충만했습니다. 당시 재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 당시 인사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안녕하십니까?”, “식사하셨나요” 하고 인사를 많이 했습니다. 전쟁으로 병으로 사고로 일찍 죽거나 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밤 사이에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했고, 가난하고 힘든 시기에 밥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도 많으니까 “진지드셨나요?” 하고 인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초대 교회 교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주님이 다시 오십니다”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면서 영적으로 나태하지 않고 긴장가운데 살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믿고 고대하는 성도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약 5:9). 원망이란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원망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첫번째 전략이 바로 원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부요하면서도 교만하지 않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원망하지 않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이다.” 우리가 가난하거나 미운 사람이 생기면 불평이 생겨납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대상을 향해 분노도 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해야 합니다(빌 2:14).

우리가 다른 형제를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게 되면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린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인내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각각 다른 성장 배경이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해하고 동정하고 인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주장을 고집하고 상대방을 끌고 가려 하면 결국 부딪히고 맙니다. 참아내야 진정 하나가 될 수 있지 참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미련한 사람들이 원망하지, 지혜로운 사람들은 감사합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 19:3). 하나님은 작은 일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큰 것까지 주시지만,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길을 굽게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하늘을 향해서 원망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강림을 고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을 동정하고 용납해야 합니다(골 3:12-14). 또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아야 합니다(살전 5:14). 조금씩 잠깐 참아주는 것이 아니라, 오래 참아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림의 재림과 심판을 기억한다면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참고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린 인내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답답하다고 지루하다고 문을 열고 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죽음입니다. 천국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조금 어려움이 왔다고 뛰어나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지옥의 고통보다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참으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하나님의 계명과 믿음을 지키고 오래 참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원망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참고 인내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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