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십자가가 인생의 쓴 물을 치료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하면서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때 수백만 명이 함께 부른 찬송은 홍해의 파도 소리와 함께 어우러져서 지상 최대의 찬양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단 3일 후에, 그들의 마음은 원망과 짜증의 마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홍해를 건너고 수르 광야로 들어갔는데 사흘 동안 마실 물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발견하였는데 그 물이 써서 도저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이제 하나님과 지도자인 모세에 대하여 원망과 불평이 터져나오게 되었습니다(출 15:23-24).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기 시작하자 모세가 여호와께 간절히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가리키셨는데 그 나무를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변화되었습니다(출 15:25). 인생의 쓴 물을 마시거나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는 원망하기보다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33세에 일찍 돌아가신 한국 감리교의 이용도 목사님은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침은 찬송과 활동과 돌진의 때요, 밤은 참회와 명상과 기도의 때이다…기도의 가뭄이 들면, 나의 영혼은 갈라지고 터져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인생의 밤 가운데 있다고 느낀다면 원망과 불평과 신앙의 나태함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려야 합니다. 아침에는 찬송으로 돌파하고 밤에는 기도로 돌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순종을 시험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출 15:25). 그들이 시험을 당한 시기는 애굽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인 광야의 여행 초창기였습니다. 만약 여행 초기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몸에 배지 않게 되면 광야 40년의 긴 여정을 믿음으로 버틸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리키신 한 나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오면 질병의 쓴 물이 건강의 단 물로, 근심과 불안의 쓴 물이 평안의 단 물로, 재정적인 고통의 쓴 물이 축복의 단 물로, 절망과 낙심의 쓴 물이 천국 소망에 대한 단 물로 변화가 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미 죄 값의 쓴 물을 다 마시고 댓가를 치러주신 것입니다. 광야와 같은 우리 인생의 여정 가운데 어려움을 당하거나 쓴 물을 마시게 될 때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암이 머리 골수까지 전이가 되어서 의사가 넉 달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큰 시련과 시험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카터 대통령은 신앙이 독실한 분이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를 했는데 다른 스케줄이 겹치게 되면 오히려 다른 스케줄을 다 버리고 주일학교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넉 달밖에 못 산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터는 주일학교에 나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너희가 나음을 얻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이 말씀을 믿습니다. 이 말씀을 영적으로 먹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고쳐주시옵소서.” 그런데 의사의 말과는 달리 죽지 않고 넉 달이 지나도 살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암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라에서 “나는 너희들의 병을 치료하는 야훼라”(출 15:26)고 말씀하신 것처럼, 카터가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기적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라에서 다시 엘림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 엘림은 마라에서 불과 11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가까운 그 곳에 물 샘 열둘과 70그루의 종려나무가 있었습니다(출 15:27). 얼마나 풍성한 오아시스입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이미 엘림의 오아시스를 예비해두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엘림이 보이지 않았고 또 기대감도 없었습니다. 엘림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 존재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를 통과할 때에 하나님은 교회와 천국을 통하여 풍성한 오아시스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마라의 환경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엘림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주님의 십자가를 굳건하게 붙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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