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성수는 복되고 거룩한 일이다

날이라고 다 똑같은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하나님의 날, 즉 안식일이 있습니다.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에서 나왔고 하나님은 안식일을 가장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창 2:3). 하나님의 창조의 드라마에서 가장 위대한 창조는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함으로 제대로 안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면서 안식일의 계명을 다시 주셨습니다(출 20:8-11). 이것은 지켜도 되고 안지켜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필수 계명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안식일에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들켜서 돌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왜 안식일을 강제 계명으로 만드셨을까요? 노예 생활을 할 때에는 일하기만 하지 쉬는 것에 적응이 안됩니다. 그래서 강제로 안식을 시키지 않으면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하나님의 자유를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일주일 단위로 흘러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여러 연구와 검증을 통하여 일과 휴식 사이의 적절한 균형과 효율적인 생산성을 유지하는 기간이 바로 7일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무신론 혁명 당시 주일 예배를 막기 위해 일주일을 10일로 바꾼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산업의 생산량이 40%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혁명 때에는 레닌이 일주일을 8일로 늘렸는데 생산량이 30% 감소하였고 일주일을 다시 6일로 줄였지만 마찬가지로 생산량이 30% 감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을 다시 원래의 7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안식일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오직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집중함으로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오늘날 안식일이 기독교에서는 주일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것은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즉 주일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일 성수를 하지 않는 것은 마치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거리의 신호등을 보면 파랑 불은 가라는 신호, 빨강 불은 정지하라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달력을 보면 주일을 표시하는 숫자는 모두가 빨강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하던 일을 멈추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적신호입니다. 만약 운전자가 적신호를 무시하고 주행을 하게 되면 교통 사고로 다치거나 죽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일 예배를 무시하고 일만 하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불행이 올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1813년 10월 17일 영국을 침략했다가 웰링턴 장군에게 대패하였는데 그 날이 바로 주일이었습니다. 주일이 되면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만 전적으로 예배하고 섬겨야 합니다(사 58:13-14).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날이라고 다 같은 날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데 애를 쓰셨습니다.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라는 음식을 먹었는데 해뜨기 전에 내려서 해가 뜨면 일단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만나는 이틀이 지나면 구더기가 생기고 벌레가 생겨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나의 특징은 저장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안식일만큼은 만나가 썩거나 벌레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통하여 안식일은 다른 날들과는 거룩하게 구별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엿새 동안은 육신을 위하여 자기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영적인 은혜가 이 세상의 먹고 사는 은혜보다 더 귀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부족하더라도 믿음으로 살아야지 자기 힘이나 자기 열심과 노력으로 살려고 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유대인들이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하여 나라가 완전히 멸망을 당한 후에 1948년 거의 2천년 만에 나라를 다시 되찾게 된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많은 학자들은 안식일 준수가 그 비결이었다고 지적합니다. 안식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2천년이 지난 후에도 다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성수할 때 주일이 우리를 지켜줍니다. 주일 예배가 우리의 믿음을 지켜줍니다. 우리의 영혼과 육신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을 지켜줍니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 날입니다. 만약 전쟁이 났다면 평안히 앉아 예배드리기가 힘들 것입니다. 만약 지금 집에 불이 나고 있다면 평안히 앉아 예배드리기가 힘들 것입니다. 평안히 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와 복 가운데 있다는 증거입니다. 주일은 주님이 정하신 날입니다(시 118:24). 그러므로 이 날에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참된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주일 성수는 가장 복되고 거룩한 일입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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