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안식은 하나님 사랑을 통해 온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하였습니다(마 12:1-2). 당시의 안식일 법에는 안식일에는 일체 음식 준비도 안되었고 불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그 전날에 준비한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을 잘라 먹은 그 행위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바로 안식일에 그 일을 했다는 것을 비난한 것입니다. 그럼 남의 밭에 들어와서 밀을 잘라먹을 정도로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은 안식일에는 굶어야 하는 것입니까? 바리새인들은 그래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비록 굶는 한이 있더라도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밀을 잘라서 절구통에 빻거나 불에 굽거나 삶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잘라서 비벼먹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것도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비난에 대하여 두 가지로 대답하셨습니다. 먼저 진정한 율법의 정신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과 또 안식일에 행하는 모든 것이 다 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한 자들이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마 12:3-4). 주님은 다윗이 처음 사울 왕에게 쫓길 때의 일을 말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놉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다윗은 그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도망친 다윗 일행이 너무 너무 배가 고팠는데 성전 안에는 먹을 것이 없었고 오직 하나님 앞에 올려드린 진설병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떡은 거룩해서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제사장 아히멜렉은 이 떡을 다윗 일행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아무리 율법이 중요하다 해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자비와 사랑만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

참된 안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오게 됩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안식일 날에 쉬셨는데 사실은 안식일도 가장 위대한 창조의 날이었습니다. 그 날에 무엇이 창조되었습니까? 그것은 “고요, 평온, 평화, 휴식”이 창조되었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은 엿새 동안 일하는 에너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사랑의 에너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자신만 쉬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 하인들, 짐승들까지 쉬게 하였습니다(출 20:8-11). 지금까지 나 한 사람의 쉼과 행복을 위해 살아 왔다면 이 날 하루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의 날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을 위한 날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 13:8).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서로 해치지 말고 나쁜짓하지 말고 사랑하며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것, 이것이 진짜 율법의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나 양이 안식일에 빠지면 건져내지 않느냐 안식일이라고 해서 안 건져내면 동물이 죽을 것이 아닌가 하고 말하셨습니다. 아무리 안식일 규정이 엄해도 굶주린 사람에게 안식일을 강요하며 참으라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이다. 배고픈 자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매맞는 자에겐 매맞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안식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막 2:27).

여러분이 교회를 오래 다닌 것보다,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가졌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사람을 살리는 사람인가? 죽이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는가 아닌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는 드리지만 마음이 냉랭하고 찬 바람이 불면 참된 주일 성수가 아닌 것입니다. 자기만 위해 사는 사람은 참된 안식이 없습니다. 인간이 겪는 대부분의 고통은 사랑 결핍증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새로운 에너지와 용기를 얻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고 나누지 않는 자에게는 참된 안식이 없습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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