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존귀한 이름이 되자

성경에 이집트 왕의 이름인 파라오는 230번 정도 나옵니다. 그러나 당시 히브리인들의 아기를 받던 산파의 이름은 성경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십브라와 부아입니다(출 1:15). 왜 하나님은 파라오는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으면서 하찮은 산파의 이름은 기억하시고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십브라와 부아 두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히브리인들이 낳은 사내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이집트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왕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이름을 부를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부자라고 하고 이름이 없지만 거지 나사로는 이름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사람의 이름을 밝힌 것은 나사로가 처음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이름을 밝힘으로써 나사로의 이름을 일부러 강조하셨습니다. 부자에 대해서는 그냥 “죽었다” 라고 표현했지만, 나사로에 대해서는 “죽으니까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라고 표현했습니다(눅 16:22). 부자는 자주색 옷을 입고 매일 잔치만 벌이며 산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온갖 호사를 다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 잔치도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자의 잔치는 그들만의 잔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부자는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회에서 아무리 잘 나가고 성공하여도 하나님께서 이름을 기억해주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 천국의 생명책에 이름도 없다면 인생은 망한 것입니다.

신성종 목사는 한 때 한국교회에 유명한 목회자였습니다. 1993년 장로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출석하던 충현 교회의 담임 목사였습니다. 그 후 미주성산교회, 대전월평동산교회 목회도 하였습니다. 학문적으로도 그의 경력은 화려합니다. 연세대 신학과와 총신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신학석사, 템플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총신대 대학원장도 역임했고, 약 70여권의 책을 낸 왕성한 저자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 그는 “신성종의 내가 본 지옥과 천국”(크리스챤 서적, 2009)이란 책을 냈습니다. 2008년 초 신성종 목사의 장모가 그에게 “여보게, 천국은 정말 있는 건가? 내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어?”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 때에 그는 신학적·성경적으로는 알고 가르쳤지만 마음의 확신이 부족하여 정확하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해 매일 한 끼씩 금식하면서 간절하게 “하나님, 제게 천국을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상을 보았는데 천국과 지옥이 실재하며 그곳에 누가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환상은 8일간 지속되었고 자기 자신은 구원을 받아서 천국에 들어갔지만 상급은 별로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회하면서 수많은 ‘하나님의 일’을 했다고 자부한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놀란 그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모두 너의 영광을 위해서 한 것이다. 나를 위해 한 것이 아니다.” 그 말이 환상 속에서도 그의 가슴을 쳤다고 합니다. 천국을 살펴보니까 맨 앞자리에 순교자들이 보였고 그 다음에 선교사와 복음 전도자들이 자리하였습니다. 그때 신성종 목사는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 복음전도와 섬김이 하나님을 정말 기쁘시게 하는구나.” 그 뒤에 은퇴한 신성종 목사는 온 선교지를 다니면서 선교와 섬김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천국에 상급을 쌓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던 부자가 죽어서 천국에 갔습니다. 천사는 부자가 앞으로 살게 될 집으로 안내하였는데 가보니까 다른 집들은 대저택인데 비하여 자신의 집은 허름하게 보였습니다. 부자는 천사에게 왜 이런 집을 주냐고 따졌고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저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올려 보낸 재료로는 이런 집밖에 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의 삶이 좌우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잃어버린 영혼을 전도할 때 천국에서 빛나는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땅의 헛된 부귀 영화에 집착하지 말고 복음증거에 헌신함으로 천국에서의 영생의 삶을 지혜롭게 준비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름이 하늘나라에서 존귀한 이름이 되어야 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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