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설득력이 있는 기도를 하라

하나님은 감정이 풍부하시면서도 합리적이신 분이십니다.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에 쉽게 감동을 받으시고, 또 설득력 있는 기도에 수긍을 하시고 응답해주십니다. 민수기 26장에 보면, 각 지파에서 20세 이상이 된 남자들에게 기업을 나누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인구가 많은 지파에게는 많은 기업을, 인구가 적은 지파에게는 적은 기업을 공평하고 평등하게 분배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므낫세 지파에 속한 슬로브핫의 집안이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슬로브핫은 아들을 두지 못하고 딸들만 둔 채 죽고 말았습니다.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집안은 기업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에게 와서 이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정을 들으시고 아들 없이 딸만 있는 가정은 그 딸들이 기업을 대신 받고, 또 딸도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척이 그 기업을 받게 하셨습니다(민수기 27장).

그런데 이런 기업 분배의 원칙에 대하여 다시 다른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민수기 36장). 그것은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 딸이 대신 기업을 받았는데, 이 딸들이 결혼을 하게 될 경우였습니다. 기업을 분배 받은 딸들이 결혼할 때, 그 딸들은 자기들이 받은 기업을 가지고 시집을 가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녀들이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면 본래 그녀가 속했던 지파의 기업은 줄어들게 되고, 반면에 시집을 간 지파의 기업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게 이미 공평하게 분배해 주신 기업의 균형이 깨지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이 속해 있던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민 36:1-4).

하나님께서는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의 말에 대하여 옳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딸들이 기업을 받았을 경우에는 자기 지파의 남자들에게만 시집감으로써 기업이 이동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의 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존하게 되어 그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민 36:5-9). 하나님은 므낫세 지파 지도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하여 이렇게 합리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눈물의 기도에도 마음이 잘 움직이시지만, 우리가 설득력있는 주장을 하거나 기도를 드릴 때에도 아주 잘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다 멸하시려고 작정하셨는데,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께 설득력이 있는 기도를 합니다: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 32:13).

모세는 여기에서 하나님에게 이전에 하신 맹세와 약속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땅과 자손의 약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자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어보니까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전에 했던 약속을 어기게 되면 하나님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됩니다. 그래서 심판에 대한 계획을 철회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출 32:14). 여기서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의(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약속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붙잡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두려움이 있는 자는 이사야 41장 10절이나 요한복음 14장 27절, 질병이 있으신 분은 이사야 53장 5절이나 야고보서 5장 15절 등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외식하는 기도와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외식은 경건하게 보이려고 기도하는 척 하는 것이고 중언부언의 기도란 무슨 말로 기도를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기도를 말합니다. 아가들이 옹아리를 하고 있을 때 우리가 잘 못알아듣지 않습니까? 이와 같이 중언부언으로 기도하면 하나님도 못 알아들으시고 이런 식으로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도 짜증이 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알아들으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설득력이 있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예수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설득력이 있는 기도로 응답을 잘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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