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결혼 혼수품 (The Marriage Presents of God)

한국의 경우 결혼할 때 시대별 풍조에 따라 혼수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기혼 여성 813명을 대상으로 시대별 인기 혼수품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960년~7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던 혼수품이 반상기 세트와 한복, 재봉틀, 다리미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가 되자 가전 제품, 특히 컬러 TV가 혼수품 1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는 아파트 보급 확산으로 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25인치 이상 대형 TV, 침대, 진공청소기 등이 인기였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홈 씨어터 등이 혼수품 상위권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혼수품이 실용성을 중시했으나 지금은 가전의 고급성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부로 맞이하여 결혼하신다는 것을 3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20).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결혼하실 때 준비하여 가지고 오시는 혼수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입니다. 그것은 의와 공의와 은총과 긍휼과 진실함으로 이런 것들이 결혼 선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열쇠나 자동차 열쇠, 컴퓨터나 가전 제품, 이런 것들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신부인 성도들에게 선물로 심겨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의로움과 정의의 성품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의를 보여주실 뿐 아니라 우리를 실제 의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허물과 죄에 빠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의 피로 정결하게 씻어주십니다. 그래서 의롭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의로운 성품을 심으셔서 우리도 죄를 싫어하게 만드십니다. 미국에서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여성이 4살 무렵에 부모의 이혼으로 친아버지와 헤어져 살다가 12년 뒤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만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었고 결국 친아빠와 결혼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근친 결혼에 관대한 뉴저지주로 이사하여 결혼을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동성 결혼도 지금 문제인데 이젠 아버지와 딸까지 결혼하게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아버지와 딸이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겠다고 하는 그 가정에 무슨 의로움과 정의가 심겨지겠습니까?

하나님은 또 우리에게 은총과 긍휼로 장가를 드신다고 하십니다. 보통 올바르고 의로운 사람은 감정이 메말라있거나 그 마음이 건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면서도 동시에 은총과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부부 사이에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오랜 기간 그 관계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천 명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어느 기사에 보니까 부부 간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긍휼과 자비의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서로 간에 화날 때에 비방과 경멸의 마음과 말로 대하는 부부들은 헤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또 자신의 화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자비와 친절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커플들은 그 관계가 오래 지속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성 간 관계 유지의 핵심이 바로 성품입니다. 은총과 긍휼이 없는 공의는 무섭기만 한 것입니다(약 2:13; 호 10:12).

어거스틴은(St. Aurelius Augustine. 354-430)은 본래 젊었을 때 술취함과 방탕으로 세월을 보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변화가 되고 나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번은 그가 수도원을 나와 길을 걷고 있다가 우연히 한 여인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예전에 방탕한 생활을 할 때 사귀었던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어거스틴을 보자 “어거스틴, 나예요. 절 아시겠죠?” 하며 반갑게 다가섰습니다. 그러자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전에 알던 어거스틴은 이미 죽었습니다. 그리고 전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어거스틴이랍니다” 그러면서 그 여인을 뒤로 남긴 채 유유히 가던 길로 걸어갔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 죄의 포로되었던 옷을 버리고 순결한 새 옷을 입어야 합니다(신 21:13; 엡 4:24).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신부로 맞아주시고 우리를 헵시바요 쁄라로 불러주십니다(사 62:4). 헵시바라는 말의 뜻은 “나의 기쁨이 그 여자에게 있다”는 의미이며, 쁄라라는 말의 뜻은 “결혼한 여자”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는 우리가 남편이나 아내와 설사 이혼을 했다 하더라도 이제 우리는 예수님과 절대 이혼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 같은 신랑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절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진짜 신부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신랑되신 예수님을 얼마나 닮았는가 하는 것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이 우리의 진짜 재산입니다. 이제 곧 신부인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서 혼인 잔치가 예비되어 있습니다(마 22:2~; 계 19:9; 계 21:2). 저와 여러분 모두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성령의 기름을 준비한 슬기롭고 순결한 다섯 처녀와 같이 주님의 존귀한 신부로 준비 단장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