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남는 은혜 (God’s Remnant Grace)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더 풍성합니다. 그 은혜는 항상 남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고 경험하려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롬 11:1-5).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이해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가 항상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또한 우리의 환경과 현실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어야 하나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복음을 거부하였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다 버리셨느냐고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뇨”(롬 11:1).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망하고 남유다도 바벨론에 망하게 되었고 유대인들을 복음을 거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이제 다 포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엘리야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롬 11:1-2).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핍박과 바알 신앙의 기승으로 당시에 탈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주여 저희가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롬 11:3). 주의 선지자와 주의 제단들이 다 망하고 나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없는 것 같은 그런 절망과 탈진의 느낌을 엘리야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내 감정과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방법과 섭리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통하여 진짜 영적인 이스라엘을 세우셨고 또한 많은 유대인들도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을 믿고 다 맡겨야 합니다(롬 8:28).

다음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또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믿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엘리야의 절망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말합니다: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 같이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롬 11:4-5). “내가 나를 위하여”, 즉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야웨 신앙을 가진 7천 명을 남겨두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직도 신실하게 믿는 자들을 예비해 놓으십니다. 7천 명이란 얼마나 많은 숫자입니까? 엘리야의 고통은 자기만 남아 있다고 느끼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만 이 괴로움을 당한다는 생각, 나만 이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우린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나아갈 때 많은 복음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만 더 이상 외롭고 힘든 신앙인이 아님을 기억하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잠 27:17).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명이 남아있음을 깨달을 때 은혜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탈진해 있는 엘리야를 위하여 귀한 처방을 남겨 두셨는데 그것은 엘리야에게 남겨진 사명이었습니다. 이세벨의 핍박과 죽음의 두려움, 그리고 절망적인 환경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남은 사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 19:15-16). 하사엘을 아람의 왕으로,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또 엘리사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라는 사명입니다.

할 일이 없는 자는 죽은 자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이 아직도 살아있는 것은 아직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병상에 누워있다 할지라도 여러분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중보 기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바울도 죽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에게 목숨을 다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변론하며 증거하였습니다(행 20:24).

바울이 말한 남은 자의 은혜는 언제나 남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우리에게 시사해줍니다(롬 11:5). 우리는 어떠한 환경에도 좌절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사람들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끝가지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여러분의 기대 이상으로 풍성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 복음의 증거자로 살면서 이 귀한 은혜를 넘치게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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