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소 (The Address of God)

제가 섬기는 순복음호놀룰루교회의 주소는 바로 미국 하와이에서 1541 Young St, Honolulu입니다. 저도 호놀룰루에 제 집주소가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 나라의 주소지는 어디일까요? 하나님은 어디에 사시는 것일까요? 조용기 목사님이 1958년도에 불광동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 한 농부의 부인이 심한 중풍병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서 전도하고 기도함으로 중풍이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부인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사님께도 감사해요. 그런데 하나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주소 좀 알려주세요.” 조용기 목사님에겐 이런 질문이 처음이었고 아주 충격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당시 조 목사님의 집은 교회 옆에 있었는데 조그만 사택이었다고 합니다. 장마철에는 비가 새고 곰팡이 냄새가 되고 하였지만, 그래도 엄연히 서대문구 대조동에 집 주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주소에 대한 그 부인의 질문이 조용기 목사님의 마음을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도 과연 오늘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눅 17:20).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정치적인 나라로 오해하고 이스라엘의 독립의 때를 물어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게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오직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너희는 일차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리킨 것이지만, 더 나아가서 그들처럼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영적으로 임하게 되어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이 거하시게 됩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일 4:15). 성경은 그래서 예배하고 찬송하는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3).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은 예배이므로(사 43:21), 찬송은 하나님 임재의 증거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이 땅에 내려오시게 하는 것은 간단하다. 찬송을 부르면 된다. 하나님은 찬송 중에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찬송을 많이 부르는 가정의 자녀들 중 잘못된 자녀가 없고, 찬송을 많이 부르는 교회 중 뜨겁지 않은 교회가 없다.”

인도에 선교사로 갔던 스캇이라는 목사님이 그곳 원주민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짐과 바이올린을 챙겨서 원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방문하였는데 그들이 위협감을 느끼고 창을 들이대며 둘러쌌습니다. 그리곤 창끝을 이 목사님의 목에 겨누었습니다: “이젠 죽었구나” 싶었는데 그들이 죽기 전에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그 때 그 목사님은 바이올린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가지고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금면류관을 드려서 만유의 주 찬양…”(찬 36장). 그는 눈을 감고 연주하며 찬송하였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다보니까 아주 조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눈을 떠보니까 그들이 모두 다 창을 내려놓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찬송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빛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찬송을 부르면 하늘의 빛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찬송을 부를 때 흑암의 세력이 모두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소는 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직접 어떤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그 사람과 전화로나 문자로나 말로 교통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을 느끼고 그 사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가 보고 만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늘나라가 임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성령이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인정하고 영접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말씀의 검을 사용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임하시는데 성경은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가서 설교할 때에 성령께서 말씀을 듣는 그곳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행 10:44).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주소는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예배하고 찬송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 심령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고 내주하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저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내 가까이 계시고 내 마음 속에 계신 하나님을 항상 만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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