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한 심리학자가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떤 동네의 한 구역을 택해서 집집마다 매일 100달러씩 갖다놓은 후에 그 결과를 관찰한 것입니다. 실험 첫날 사람들은 그가 미친 사람이 아닌가 의아해하면서도 슬그머니 돈을 집어갔습니다. 사흘이 지나자 100달러씩 집 앞에 놓고 가는 사람 이야기로 동네가 떠들썩했습니다. 둘째 주쯤 되자 현관 앞에 나와 돈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고 셋째 주쯤 되자 돈을 받는 것을 이상해 하지 않았고 넷째 주가 되었을 때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돈을 집어갔습니다. 실험기간인 한 달이 지나자 학자는 돈을 집 앞에 놓지 않고 그냥 동네를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매우 불쾌해 하며 “왜 오늘은 안 주고 가느냐?”고 따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유 없이 베풀었던 은혜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고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주지 않는 것을 서운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수많은 은혜가 있지만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상태는 아닌지요?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가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보이라 하셨는데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입게 되었습니다(눅 17:14). 그런데 그 문둥병자 열 명 가운데 사마리아 사람 단 한 사람만 예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하였습니다. 주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았는데 나머지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눅 17:17). 이 아홉 명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 아홉 명의 모습이 혹시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우리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에서 건짐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하나님께 서원한 약속이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얼마나 감사하고 있습니까?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이것이 우리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건강도 가족도 물질도 다 주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고전 15:10).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해 주신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딤전 1:12). 우리는 항상 은혜에 감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r)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항상 있는 것인데(고전 13:13),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면서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가 부족한 적은 없습니다(고후 12:9). 우리 인생에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우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감사하게 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종이 울려서 소리가 나야 종인 것처럼 은혜에 대한 감사가 울려 퍼져야 행복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의 우찌모라 간죠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메마른 마음은 저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에겐 감사할 일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러나 감사하지 아니하는 사람에겐 감사할 일이 점점 적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더 큰 복이 옵니다. 헨리 포드가 자동차 왕으로 돈을 많이 벌어 한창 유명할 때의 일입니다. 어디서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전국 어디에서나 도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합니다. 헨리 포드가 그런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일일이 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골 벽지의 한 여선생님이 학교에 피아노를 한 대 들여놓고 싶다며 피아노를 살 수 있도록 천 불의 돈을 보내줄 수 없는지 도와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회사는 회사규정을 따라 헨리 포드의 이름으로 10센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선생님은 비록 자신이 원한 천불은 아니었지만, 그 돈도 고맙게 생각하고 그 돈을 가지고 땅콩 씨를 사서 학생들과 함께 부지런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땅콩을 수확하여 그 중에 한 봉지를 소포로 감사의 편지와 함께 헨리 포드에게 보냈습니다. 이 편지에 감동을 받은 헨리 포드는 그 선생님이 요청한 일 천불이 아니라 그 열 배인 일만 불의 돈을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헌금도 아까워서 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해야 복이 됩니다. 교회 봉사도 감사해서 은혜로 해야 합니다. 은혜보다 일을 앞세우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십니다(고후 9:8). 우리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더 자라가야 합니다(벧후 3:18).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그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하시겠습니까?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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