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허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 17:9). 우리가 하나님 사랑 가운데 있다면 남의 허물이 있을 때 드러내기보다는 덮어주어야 합니다. 남의 허물을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비밀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는 허물을 다 드러내도 사람 앞에서는 허물을 감추고 싶어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비밀이 있는 것을 인정해 주라고 합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잠 20:19). 이 사람 저 사람 허물을 누설하며 다니는 자는 사귀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실한 자는 남의 비밀을 덮어주고 숨겨줍니다. 스스로 허물이나 비밀을 말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다 덮어주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잠 11:13).

살다가 보면 이웃과 다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 다투게 되더라도 다투게 된 그 문제만 가지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은밀한 허물을 알더라도 누설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잠 25:9). 이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창세기 9장에 보면 노아가 술에 취해서 벌거벗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함은 이것을 보고 비웃었고 그 형제에게 일렀습니다. 나머지 두 형제인 셈과 야벳은 뒷걸음질쳐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주었습니다. 나중에 함은 이 일로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도나나 주위 사람의 허물에 대해 덮어주어야 합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모세가 이방인 구스 여인을 취하였을 때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너희가 어찌하여 내가 세운 내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고 하시며 진노하셨습니다. 미리암은 문둥병에 걸리게 되었고 모세의 중보기도로 나중에 다시 회복이 되었습니다. 지도자가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의 리더십을 폐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그 지도자의 권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허물이 있다고 해서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허물이 있는 지도자에 대한 인사권과 처리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분도 또 폐하신 분도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자신을 핍박하고 죽이려 하는 사울을 제거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하나님이 처리하실 때까지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허물에 대해 관용하며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 20:23).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죄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회개와 용서라는 것입니다. 어떤 큰 교회 목사님이 운전 중 택시 기사가 갑자가 끼어들어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쫓아가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막 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 기사가 잠잠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목사님, 제가 실수하여 죄송합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움짓하면서 “아니 교회에 다니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택시 기사가 “저 목사님 교회 교인입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 그 목사님은 너무 부끄러웠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의 잘못에 대하여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고후 6:13). 남의 허물에 대하여 비난하기보다는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눅 6:27-28; 막 11:25). 허물에 대해 사람에게 말하면 비판이고 하나님께 말하면 기도가 됩니다. 비판보다는 기도를 해야 사람이 변화되고 공동체와 이 세상도 변화됩니다. 여러분 모두 타인의 허물을 덮어줌으로써 영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 Author || 홍영기 목사 (Rev. Ph.D. Joshua Hong)

교회성장과 리더십 전문가인 홍영기 목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 지도자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건강한 교회성장을 돕고 컨설팅 하는 것이 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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